지역문화

한국문화테마파크를 다녀와서

오토산 2022. 9. 25. 19:32

한국문화테마파크를 다녀와서

 

9월 24일 14:00 안동에서 출발하여 도산면에 있는

한국문화테마파크 탐방을 나섰다.

 

청고개전망대에 올라서니

봄가믐으로 말랐던 안동호 푸른물이 역동마을앞까지 가득하여

호수를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푸근하게 녹여주고

멀리 보이는 청량산은 오늘따라 더 맑고 쾌청하였다.

 

다래마을 월천서당(月川書堂)으로 갔더니

월천 조목(月川 趙穆)선생이 1539년(중종 34) 지으신

월천서당(月川書堂)에는 퇴계선생이 써 주신 月川書堂 현판과

성산 이묵재가 쓴 是齋(날마다 바르게 사는 집)가 마루에 걸려있었고

주변에는 종택이 들어서고 공원이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었다.

 

월천서당에서 돌아와 한국문화테마파크 남문광장에 주차를 하니

 예쁘게 만들어진 도자기들이 전시되어 있는 도자기 공방에서는

도자기 페인팅과 초벌구이 체험을 할 수 있었고

그 옆에는 역졸들이 근무하였던 남문역참(驛站)이 있었으며

 

남문에 올라서

국제컨벤션센터와 남문광장, 산성마을, 안무마당을 구경하고

남문을 통과하여 안동국제컨벤션세터로 가던길에서는

마산에서 오신 최회장님 일행을 만나기도 하였다.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는

어제 폐막한 21세기인문가치포럼 행사의 뒷정리를 하는중이었으며

우리는 3층으로 올라가서 건너편의 한국문화파크과 안동호를 구경하고

세계유교박물관 관람을 하였다.

 

논어 학이편에 나오는 '벗이 먼 곳에서 찾아 온다면

또한 즐겁지 않겠는가?(有朋 自遠方來 不亦樂乎)'와

'아침에 도를 깨달았으면 저녁에 죽어도 괜찮다(朝聞道 夕死可矣)'는

공자의 말씀이 입구에 적혀있는 세계유교박물관을 경사로로 걸으며

중국과 한국, 일본, 베트남의 유교사상의 흐름을 관람하며 내려와

유교의 현실과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하는 전시관들을 구경하다가

'大道之行也 天下爲公 選賢與能 講信修睦(대도가 행하여 지던때는

천하는 모든 사람의 것 이었고어 질고 유능한 인물을 뽑아서

사람들에게 믿음을 가르치고 화목을 닦았다'는 예기의 구절이

대동사회를 이루어 가는 길이라고 쓰여진 출구로 나왔다.

 

컨벤센센터앞에서 중국 산동성 취푸시(山東省 曲阜市)에서 

안동시와 우호도시체결 20주면및 세계유교박믈관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보내온 공자상을 구경하며  '군자는 화합하나

동조하지 않고 소인은 동조하나 화합하지 않는다'는 말을

되세기며

 

올해 하반기 개관하여

시장취임식, 개관식, 21세기인문가치포럼(3일) 등 행사를 하였으나

더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이용되어질 수 있기기를 바라며 

한국문화테마파크를 떠나 우리는 병산서원으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