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상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2. 11. 1. 10:01

상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을 다녀와서

 

경천대탐방을 마치고 찾아간 곳은 

경천섬 맞은편에 위치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기후변화와 개발사업으로 멸종하거나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담수생물자원의 발굴관리와 보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2011년 발효된 '나고야의정서'의 이행과 국제사회의 새물자원 연구,

산업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2015년 설립된

환경부산하 담수생물전문연구기관 이다.

 

외부 공원에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짚라인 등 놀이기구를 이용하며

즐거운 가을나들이를 하고 있었고 내부 전시관에도 어린이들이 많았다.

 

낙동강은 강원도 태백에서 발원하여 부산까지 흐르는 1,300리 물줄기로

우리나라(남한)에서 가장 긴 강으로 한반도 식물과 어류의 1/2이 분포하고

조류와 포유류는 관찰 가능한 거의 모든종이 분포하며

다양한 멸종위기 야생동물과 고유종이 자생하고 있다고 한다.

 

상류의 물이 빠르게 흐르는 곳에는 갯버들, 달뿌리 풀이 무리지어 자라고

중류의 사행천(蛇行川) 안쪽 모래톱에는 주로 물억새가 무리를 이루고

바깥쪽 강뚝에는 버드나무류가 자라며

부분적으로  물살이 느린 물가에는 고마리와 흰여뀌가 자라고

하구의 삼각주에는 소금기에 강한 갈대가 주로 자라고

사구지면에는 좀보리사초가 산다고 한다.

 

낙동강에 서식하는 포유류는 대부분 몸집이 적고 포유류 124종중 46종이 분포,

상류 산지에는 삵과 담비, 물가에는 수달, 중류 물가에는 너구리, 족제비가 살고

도시화가 발달된 하류지역으로 내려 올수록 인간의 간섭으로

서식지가 줄어들거나 훼손되어 포유류의 다양성이 크게 감소한다고 한다.

 

수달은 낙동강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이면서 생물지표종(生物持標宗)으로

낙동강을 따라 넓게 서식하고 바다와 육지를 오가며 살기도 하고

소리와 냄새로 먹잇감을 찾아내고 천적이 닦아오는 것도 안다고 한다.

 

우리는 넓은 전시관을 돌아보면서

여러가지 새들의 갖가지 울음소리를 들으며

다양한 동.식물의 생김새와 서식실태를 볼수 있었고

넓은 전시실 안에서 길을 잃어 헤메기도 하였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넓은 공간에 다양한 전시를 하고 있어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와서 야외공간에서 자연을 즐기기도 하고

실내 전시실에서 다양한 전시물을 구경하기에 좋은 공간이었다.

다음기회에 가족들과 함게 찾아보기로 하고

우리는 건너편의 경천섬으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