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상주 경천섬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2. 11. 1. 10:11

상주 경천섬을 다녀와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탐방을 마친 우리는 15:00경

건너편 상주보 위에 있는 경천섬을 찾아갔다.

 

범월교 입구 경천섬 표지석 앞에서는 공연을 하고 있었고

범월교 교량위에는 여러가지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교량 밑 물위에는 낙동강오리알을 표현한 캐릭터들이 설치되어 있고

경천섬에는 무궁화 동산도 있고 바람개비 광장도 설치되어 있었다,

 

2009~2011년 조성된 경천섬 주변에는

상주보, 경천교, 회상나루 전망대 등을 거쳐

거리와 시간에 맞춰 산책할 수 있는 코스들이 다양하게 개발되어 있었고

우리는 낙동교를 지나 '상도'의 촬영지인 회상나루를 구경하기로 하였다.

 

낙강교(洛江橋 현수교)는 2주탑 3경간 길이 345m, 폭 2.0m 교량으로

 낙동강을 횡단하면서 낙동강의 절경을 구경할 수 있었다.

 

낙동강은

황지에서 출발하여 처음으로 철암천을 만나고 안동에서 반변천과 미천을,

문경. 예천에서 내성천과 금천을, 상주에서 영강과 병성천을, 구미에서 감천을,

성주에서 백천을, 대구에서 금호강을, 밀양에서 밀양강을, 양산에서 양산천 등

여러 강과 하천의 물을 받아들이며 한반도에서 일어난 병란(兵亂)을 보아 왔고

강가의 나루(津)는 물산의 요충지로 지역주민들의 애환(哀歡)이 서려 있으며

크고 작은 루정(樓亭)은 풍류문화를 간직하여 전하고 있어

낙동강은 영남문화의 젖줄이 되고 있다.

 

낙강교를 건너니 드라마'상도'의 촬영지 였던 회상나루가 있었다.

회상나루(檜洞津)는 상산지(商山誌)에 기록되어 있는

중동면 회상리와 상주시 도남동을 잇는 오래된 나루로

중동이나 풍양에서 상주로, 상주에서 의성 안동으로 연결되어

목재나 농산물을 나르던  지름길이었고 

1980년까지만 하여도 객주촌과 선창가 주민이 있었다고 전한다.

 

우리는 객주촌을 지나서 주막촌에 있는 '백강정'에서

곶감막걸이와 두부조림, 감주 1병을 시켜서 먹었더니

막걸리가 목으로 넘어가는 시간에

중천에 걸렸던 해(太陽)도 서산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막걸리가 입안을 적시면서 나그네는 술좌석을 떠나기가 싫어졌고

서산을 넘어가는 해는  떠나기 아쉬워 강물을 불게 물들이고 있었다.

 

일행들이 다 떠난 시간 우리는 주차장으로 와서 안동으로 돌아오니

도로에는 어둠이 내려지고 가로등이 잘 왔느냐고 안부를 묻네 !!!

 

오늘도 상주에서 하루를 보내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함께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특히 장거리를 운전하신 오선생님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