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문화보존회에서 영천 임고서원을 다녀와서
1999년 마카오가 112년만에 포루투칼에서 중국으로 반환된12월 20일
08:30 사)전례문화보존회 회원 24명이 경상북도유교문화회관에서 모여
올해의 시민강좌를 마무리하는 수학여행을 영천.군위.의성으로 떠났다.
사)전례문화보존회에서는 2022년 6월 28일 개강하여
의례분야와 경전성독 등 매주 화요일 16~18시 시민강좌를 하면서
시민들에게 전례문화를 전파하고 경전성독강좌을 통하여
전국의 경전암송대회에서 많은 시상을 받기도 하였다.
영천으로 가는 버스에서 김종섭 이사장님과 남시화 상임이사님이
강의에 참석하여주신 회원님들과 강사진에게 감사인사를 드렸고
권석환 문화원장님도 문화행사에 참여하여 주심에 감사드렸으며
권오신 강사님은 답사지인 임고서원과 빙계서원에 대한 설명을 하셨다.
군위.영천 제1공장휴게소에서 잠시 휴식하였다가
버스는 10:00경 임고서원에 도착을 하였다.
임고서원과 포은선생생가는 10월 18일 안동행정동우회에서
다녀온지 2개월만에 다시 찾게되었다.
임고서원은
1553년(명종 8) 퇴계선생 문하에서 수학하신 노수(盧遂), 김응생(金應生),
정윤량(鄭允良), 정거(鄭琚) 등이 앞장서서 포은 정몽주 선생을 배향하는 서원을
부래산(浮來山)에 창건하여 1554년 명종으로 부터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사액되어 사서오경과 위전(位田)을 하사 받았고
낙성할 무렵 노수(盧遂)가 서울에서 널리 서적을 구하기에 퇴계선생이
가상히 여겨 명종에게 하사받은 성리군서구해(性理群書句解)를 기증하였고
퇴계의 제자인 황준량(黃俊良)은 '차임고서원낙성운(次臨고書院落成韻)'이란
제목의 축하 시(詩)를 보냈다고 전한다.
또 임진왜란때 소실되어 1600년(선조 36) 현위치에 이건하여 1603년
재사액을 받으므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두번 사액을 받은 서원이라 전하며
1871년(고종 8) 훼철되어 1879년(고종 15) 존영각을 건립하여 영정을 봉안하였고
1965년 포은선생 위패를 봉안과 임고서원중건성역화사업(1980~1999)을 마치고
2001년 황보인(皇甫仁)을 배향하였다고 한다.
임고서원을 들어서니
퇴계선생의 글씨를 집자하였다는 동방이학지조(東方理學之祖)송탑비가 있었고
선죽교(善竹橋)앞에서 해설사를 만나 선죽교와 500년 임고서원을 지켜온 은행나무,
임고서원의 유래에 대한 설명을 듣고 포은선생이 지으신 단심가와
어머님이 지으신 백로가 비가 서 있는 서원으로 들어가 문충사에 참배를 하고
유물관으로 들어가 포은선생과 임고서원에 대한 자료들을 설명들었다.
유래비~생가지~부래산~임고서원~전망대~도일지~부모묘소가 이어지는
북두칠성으로 그려지는 유적지와 안동 천등산 게목사(開目寺 : 興國寺)에서
10년간 수학하며 유학기틀을 닦았다는 기록과 포은선생의 시(昔日讀書興國寺,
時時夜夢到靑山, 舊交最憶堂頭老, 爲我乘閒一往還)에 대한 설명과
1360년(24세 공민왕 9) 초시, 복시. 전시의 三場에서 잇달아
장원급제 하였다는 설명 등을 듣고 해설사님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버스로 오르다니 '대구군부대 영천으로'라는 현수막이 보였다.
안동 송현의 사단부지도 시민들과 좀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시설로 거듭났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며
우리는 포은선생 생가지로 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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