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전례문화보존회에서 의성 빙계서원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2. 12. 20. 23:24

전례문화보존회에서 의성 빙계서원을 다녀와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군위를 출발하여 

15:00경 의성 빙계계곡에 있는 빙계서원에 도착을 하였다.

 

경북 8경중의 하나로 관광지인 빙계계곡에 위치한 빙계서원(氷溪書院)은

퇴계선생이 풍기군수를 역임할대 찾아 와 조목, 구봉령, 등과 친교를 맺었고

퇴계선생이 돌아가시자 3년간 소식(素食)을 하며 심상(心喪)을 하였던

신원록(申元祿)이 그의 형 신원복(申元福)과 상의 하여 1566년(명종 11)

의성읍 장천에 장천서원(長川書院)으로 건립되어 모재 김안국을 모셨고

1576년(선조 9)에 사액되었던 서원이다.

 

임진왜란때 소실되어 1600년(선조 33) 유림에서 

빙산사라는 절이 있었던 현 위치로 옮겨 이듬해 준공하여

원액(院額)을 빙계로 고쳐 회재 이언적을 추가배향 하였고 

1689년(숙종 15) 의성과 관련이 깊은 서애 류성룡과 학봉 김성일,

여헌 장현광을 추가 배향하였고

1814년(순조 14) 중수하였다가 훼철된 후

2006년 복원하여 학동 이광준은 추가로 배향하여

현재 6현을 모시고 매년 향사를 지내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빙월루(氷月樓)안으로 들어가 서원 뒷편 높다란 계단위에 있는

충효사(忠孝祠)에서 참배를 하고 강당 명교당(明敎堂)과 동재(學而齋),

서재(時習齋)를 돌아보았고 명교당에 붙여있는 향사시 집사분정을 보면서

이 서원에도 참제원이 적어 분정이 어려웠음을 느끼며

15:30분경 서원을 나섰다.

 

오늘은 퇴계선생의 제자분들이 발의하여 설립한 서원 두 곳을 탐방하면서

버스에서는 남태승 향토사학가님이

포은선생과 상촌선생의 나라를 위한 절의정신에 대한 이야기와

남자현 여사의 생애에 상세한 설명이 있었으며 서남교 사범님을 비롯한

많은 회원님들의 전례문화보존회의 발전에 관한 이야기들을 나누었고

안동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는 남현숙회원님과 박순자 회원님이

경전암송으로 귀가 즐거운 시간이 되기도 하였으며

우리는 16:30분경 안동에 도착하여 석양과 함께 집으로 갔다.

 

수학여행을 진행하신

김종섭 이사장님과 남시화 이사님께 감사드리고

하루를 함께 하신 모든 회원님뜰께도 감사를 드리며

닥아오는 계묘년에는 더 즐겁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