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문화원에서 제례축문 강의를 다녀와서
1919년 오늘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었고
양양~고성(간성)지역 바람이라는 양간지풍(襄杆之風)으로
강릉지역에 산불이 발생하여 기승을 부리는 4월 11일 14:00
안동문화원 집례자과정 교육에서
권오찬 선생님이 제례축문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강일호 담임강사님은
제례축문에 대한 강의를 하여 주실 선생님으로
경북하이텍고 교장으로 퇴임하시고 안동문화원 감사로 계시는
권오찬 선생님을 소개하였다.
권 선생님은
제례축문(祭禮祝文)의 한편을 읽으시며 용어해설을 하시며
축문을 읽을때는 태세, 월건, 일진을 각각 띄어서 읽어야 하고
제주(祭主)의 호칭 孝子, 孝孫, 孤子, 哀子, 孤哀子 등을 설명하면서
효(孝)자는 효도 의미보다는 대를 이어간다는 의미로 쓰여지며
감소곡우(敢昭告于 감히 아뢰나이다)를 '감소고우'로 읽기도 하고
妻와 弟일때는 昭告于, 자식일때는 告于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벼슬을 하지 않은 선비를
남인집안에서는 대부분 처사(處士)로 호칭을 하여왔고
서인집안에서는 학생(學生)으로 많이 사용하여 왔으며
부군(府君)과 유인(孺人)은 남. 여의 존칭어로 사용되어져 왔다고 한다.
반혼 후 처음으로 지내는 제사인 초우 祝에서는 애천협사(哀薦祫事),
재우에는 애천우사(哀薦虞事), 삼우에는 애천성사(哀薦成事)로 쓰며
기제사 단설(單設 : 禮之正)과 합설(合設 : 禮之情)에 대한 퇴계선생과
학봉선생의 일화와 고비합설, 조부모 합설 祝을 소개하시고
매안축(埋安祝), 길제축(吉祭祝), 갑사축식(甲祀祝式) 등도 소개하였다.
또 이장과 개장시의
구산산신축, 파묘축, 신산산신축, 평토후사토지축, 개장우재축 등과
본인의 문중묘소 이장시 격었던 일화들을 소개하기도 하였으며
일상에서 사용되는 회사이전 축문과 차량고유문을 소개하기도 하였다.
요즘 문중별로 가족묘원을 조성하면서
제사음식을 묘소별로 진설과 묘역에 합동진설 등과
제사음식의 음복과정 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례들을 설명하면서
묘지변화에 따른 제례문화의 변화도 이루어 지고 있다고 하였다.
전례문화와 현대문화가 충돌하면서
요즘은 제례문화에도 많은 혼란을 겪고 있으니
집례자과정 연수생들이 좋은 방안을 제시하여 주시길 바란다며
참석하신 회원분들은 자료로 배부된 축문들은 한번씩 독축하였고
돌아가신분들은 축문을 읽어야
축문읽는 소리에 응감을 하신다면서
축문의 필요성을 강조하시기도 하였고
시대의 변화에 따른 한글축문도 필요하다며 오늘의 강의를 마쳤다.
강의를 하여주신 선생님께 감사를 드리면서
함께하신 모든분들이 더 건강하시고
더 즐거운 날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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