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하회탈 상설전시관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3. 4. 23. 15:03

하회탈 상설전시관을 다녀와서

 

2015년 대구도시철도3호선이 개통되었다는 4월 23일 

안동민속박물관 별관전시실에서 우리꽃연구회

전시회를 구경하고 나오는데 안동민속박물관 입구에

박물관 내진보강공사및 리모델링공사로 인하여

5월 1일부터 9월 말일까지 임시휴관을 한다고 하여

우리는 박물관(하회탈 상설전시관) 관람을 하기로 하였다.

 

안동민속박물관 주변에는 철쭉꽃이 만발하고 있었고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도 많이 보였다.

 

돌(周岁)상이 있는 부분에는

기자풍습에 대하여 해설사님이 관람객에게 해설하고 있었고

우리는 도포와 갓의 명칭, 길쌈풍경과

닭둥지, 계란꾸러미를 돌아서 하회탈 상설전시실을 찾았다.

 

國寶하회탈 상설전시실에는 어두운 조명아래

하회탈 11점을 분기별로 교체하여 전시하고 있었다.

 

하회탈은

우리나라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탈로

마을의 풍년과 주민의 안녕을 기원했던 하회탈은 

1964년 병산탈과 함께 국보로 지정되어 국립박물관에

위탁되어 있다가 53년만에 안동으로 돌아와 전시를 하다가

전면보수를 위해 전시중단을 하였다가 2월 6일부터 재개하였다.

 

허도령 전설은

허씨들이 마을에 터를 잡고 살때에 알 수 없는 우환이 계속되자

꿈에 신령이 나타나 "마을에 퍼지고 있는 재앙은 마을을 지켜주는

신의 노여움 때문이라"알려주며

"탈을 만들어 주면 신의 노여움을 풀고 평안을 찾을 것이다

그러나 탈을 만드는 것을 아무도 모르게 하여야 하며 만약 누군가

엿보거나 알게 되면 부정을 타서 너는 그자리에서 피를 토하고

죽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의 계시로 허도령은 탈을 깎게 되는데 총각을 사모하던 처녀가

처도령의 모습이 마을에서 보이지 않아 탈막으로 가다가 엿보게 되니

신의 금기를 어긴 허도령은 피를 토하고 죽게되고 마지막으로 만들던

이매탈은 턱을 완성하지 못한 미완성의 작품으로 전하고 있다고 한다.

 

전시실에는

양반탈, 선비탈, 부네탈, 각시탈, 이매탈이 전시되어 있었고

전시공간은

 목조문화재의 보존 환경기준표에 따라

적정한 온도, 습도, 조도(조명밝기)가 설치되어 있어

다소 어둡다고 느껴질 정도로 조도를 낮게 맞춰 놓은 것이고 

관람객이 임의로 조작시키면 문화재를 훼손의 원인이 되고

카메라 후랏쉬 사용도 금지하여 달라는 안내문도 있었다.

 

우리는 하회탈전시실 관람을 마치고

민속박물관을 나와 월영교입구 이정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오늘 운전을 하시며

우리꽃전시회와 하회탈 상설전시회를 함께하신

서정규 회장님께 감사를 드리고

우리와 함께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