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정선 아리랑박물관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3. 8. 8. 20:25

정선 아리랑박물관을 다녀와서

 

1995년 무궁화위성 1호가 발사되었고

2022년 한국의 달탐사선 '다누리'기 발사되었던 8월 5일

하이원리조트에서 아침산책 후 토종닭 백숙으로 아침을 먹고

09:00 아라리촌과 아리랑박물관을 찾았다.

 

10:00경 아라리촌에 도착을 하여서

서낭당과 물레방아, 연자방아, 굴피집, 귀틀집, 돌집 등

 옛날 정선사람들의 생활모습을 구경하면서 한바퀴를 돌아보고

아라리마당에 도착하니 '정선인형극제' 현수막이 걸린 무대가 있어

 꼬마손녀의 공연으로 무대를 장식하고 아리랑박물관으로 갔다.

 

아리랑박물관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무형문화재인 아리랑과 관련된

600여점의 유물과 각종 음반을 전시한 국내 최초의 박물관이라 한다.

 

아리랑에는

한국인의 역사적 고난과 이를 극복한 사회적 경험이 배어있기에

단순한 노래가 아니라 은근과 끈기가 녹아 흐르는 삶 그자체이다.

 

조선후기 이승훈(1756~1801)의 '만천유고 농부사'에 칠언절구

'我魯聾 我魯聾 於歔也'후렴으로 전하여 '아로롱'이 변하였다는 설과

대원군 경복궁중수시 부역하던 사람들이 원납전을 강요받자

'내가 귀가 먹어 듣지도 말하지도 못 했으면 좋겠다(但願 我耳聾

不聞願納聲)를  입으로 전하면서 '아이롱'이 아리랑으로 변하였다는

설이 있고

매천 황현(1855~1910)의 매천야록에

고종이 궁궐을 창덕궁으로 옮기고 매일밤 전등을 켜놓고

광대들을 불러 신성의 염곡을 연주케 하였는데

'아리랑타령'이라 일컷는다고 처음으로 등장을 하였다고 한다.

 

이 외에도 

 閼英井에서 태어나 박혁거세의 妃가 된 삼국유사 유래설,

밀양아리랑의 아랑의 죽음을 애도하던 '아랑아랑' 유래설,

광명이 찾아 온다는  고개가 아리령(嶺)이라는 유래설,

건물을 상량할때 아랑위(兒郞衛)라 써 부르던 노래에서

유래설 등이 있다고 한다.

 

아리랑 전시관에서 아리랑에 대한 여러가지 상식을 보고

체험관에서 한반도 만들기체험을 하다가 

아리랑시장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