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경대학에서 논산 돈암서원을 다녀와서
대학수능고사가 치려지는 11월 16일 07:30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거경대학 회원 80명이
1박2일 일정으로 논산지역 체험학습을 떠났다.
새벽 어두운 시간에 안동예술의 전당에서 출발한 버스는
서의성휴게소와 죽암휴게소에서 잠시휴식흘 하였다가
첫 답사지 충절과 예학의 산실 '돈암서원'에 도착을 하였다.
기호유학의 중심서원인 돈암서원(遯巖書院)은
1634년(인조 12) 사계(沙溪) 김장생(金長生 1548~1631)선생을
주향으로 창건하여 1658년 신독재 김집선생, 1688년 동춘당 송준길선생,
1695년 우암 송시열선생을 추가배향하였고
처음 연산면 임리에 창건하면서
서북쪽 큰바위(돈암)를 일컬어 돈암서원이라 하뎠다가
홍수시 침수로 인하여 1881년(고종 8) 현위치로 이건하였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힌국의 서원에 지정되었다.
홍살문을 지나 서원으로 가는데 비가 떨어지기 시작하였고
산앙루(山仰樓)를 지나 입덕문(入德門)을 들어서니
양성당(養性堂)과 거경재(居敬齋)와 정의재(精義재)가 있었고
양성당앞에는 우암선생이 쓰셨다는 돈암서원원정비가 서 있었다.
양성당 뒤편에는
전서체로 地負海涵, 博文約禮, 瑞日和風라 쓰여진 꽃담이 있었고
계단을 올라가 내삼문을 들어가서 숭례사(崇禮祠)에 참배를 하니
숭례사 좌측에는 전사청이 있었다.
참배를 마치고 응도당(凝道堂)으로 갔다.
응도당(凝道堂)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맛배지붕으로
양 측면 박공 하부에 덧지붕 일종인 영(榮)이 설치되어 있으며
1633년 당초 위치에 지어졌다가 1971년 이건되었다고 한다.
웅도당에서 만난 논산시 문화해설사님은
성리학의 도덕적 실천을 중시하여 오신 율곡선생의 학문을 이어오는
기호지방의 중심서원으로 예학을 집대성하신 사계선생과
신독재, 동춘당, 우암을 모셔 부자분이 함께 모셔져 있고
네분이 모두 동국 18현으로 문묘에 모셔진분들이라 하였다.
상세한 설명을 하여주신 해설사님께 감사드립니다.
해설이 끝나고 우리는 도산십이곡중 11곡을 부르고 난 뒤
권오추 강사님이 명심보감의 구절들을 해석하시며
그 구절에 얽힌 고사도 소개하시고 따라서 성독도 하면서
경전선독시간을 가지다가 방문기념으로 주는 메모지를 받아서
11:30분 관촉사입구 산아래 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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