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이육사아카데미에서 밀양 영남루를 다녀와서

오토산 2023. 11. 12. 16:01

이육사아카데미에서 밀양 영남루를 다녀와서

 

 

 13:10 오후 첫 답사지로 영남루를 찾았더니

'영남루 국보승격 지정예고' 축하 현수막이 많이 걸려 있었다.

 

밀양(密陽) 영남루(嶺南樓)는 

신라 법흥왕때 세워진 영남사 누각자리에 절은 폐사되고 누각(金壁樓)만 있던 것을

1365년(공민왕 13) 지밀성군사 김주(金凑)가 중창하여 영남루라 하였고 수차례 증 개축,

1611년(광해군 3) 밀양도호부 객사를 영남루 북쪽에 지으며 객사소속으로 관리되었고

1844년(현종 10) 부사 이인재(李寅在)가 정면 6칸 측면 4칸의 팔작지붕 중층누각으로

경사지를 이용하여 동쪽에는 능파각(凌波閣), 서쪽에는 침류각(枕流閣)이 지어져

밀양강을 끼고 굽어보는 주변 경관이 뛰어나 진주 촉석루와 평양 부벽루와 함께

조선시대 3대 누각으로 꼽히고 있다.

 

영남루에서 만난 해설사님은 

영남제일루(嶺南第一樓) 현판은 이인재 부사의 장자 증석이 11세때 쓴 글씨이고

영남루( 嶺南樓) 현판은 이인재 부사의 작은아들 현석이 7세때 쓴 글씨이며

강성여화(江城如畵)는 강과 밀양읍성이 한데 어울려 마치 그림과 같다는 글씨,

교남명류(嶠名樓)는 문경세재 이남의 아름다운 누각으로 귤산 이유원의 글씨,

강좌웅부(江左雄府)는 낙동강 좌측의 아름다운 큰 고을로 귤산 이유원의 글씨,

용금루(湧金樓)는 높은 절벽에 우뚝 솟아있는 아름다운 누각이라 쓴 글씨,

 송하 조윤형이 쓰신 영남루 등 여러 현판과 시판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영남루와 밀양에 대한 설명을 하시기도 하였다.

  

영남루를 내려와서 시내에서 영남루로 올라오는 계단길을

갈지(之)자형으로 고쳐진 경사로도 구경하고

천진궁과 밀성대군 단소를 돌아보았다.

 

천진궁(天眞宮)은 

단군과 역대왕조를 세운 시조의 위패를 모셔둔 사당으로 만덕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있는 천진궁 중앙에 단군의 영정과 위패가,

동쪽에 부여, 고구려, 가야, 고려의 시조 위패가,

서쪽에 신라, 백제, 발해, 조선의 시조 위패가 모셔져 있다.

1665년(현종 6) 객사인 공진관(拱振館)의 부속건물로 세워졌으나

경종때부터 전패를 모시고 객사로 활용하다가 영조때 불타기도 하였고

다시 지어져 일제강점기에는 위패를 땅에 묻고 헌병대 감옥으로 사용하였다가

1952년 단군봉안회가 위패를 모시고 大德殿이라 하다가 1957년 천진궁으로 하였고

매년 단군성조의 기일(음3월 15일) 御天大祭와 10월 3일 開天大祭를 올린다고 하며

천진궁옆에는 단군상과 太上老君, 七元聖君, 三神帝王이 새겨진 비가 서 있었디.

 

천진궁 앞에는 密城大君之壇 비가 있었는데

밀양박씨 중시조인 밀성대군 박언침(朴彦枕)의 제단으로

밀성대군은 신라 제54대 경명왕의 장남이라 전한다.

 

우리는 영남루 주변에 있는 

아랑각과 무봉사 사명대사상과 박기춘생가 등을 돌아보러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