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마을 하회민박을 다녀와서
1885년 미국인 선교사 아팬젤리가 배제학당을 설립하였던 8월 3일
안동무궁화보존회 이사로 활동을 하고 계시는 김영숙 이사님이
하회마을 북촌댁 아랫채를 빌려서 수 개월간의 준비를 마치고
'하회민박'을 열어 전통주 시음회와 체험을 한다고 하여
민홍기 회장님과 손병국이사님이 함께 하회마을로 가다가
안동한지에서 강미혜이사님을 만나 네 명이 하회마을로 갔다.
오늘도 하회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은 많이 붐비고 있었고
하회마을 북쪽 부용대가 건너보이는 곳에 자리하고 있는
행사장을 찾았다.
싸리나무 울타리로 둘러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어서니
차일로 가리워진 마당에는 식탁들이 준비되어 있었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갖가지 술들도 전시되어 있었으며
전통주빚기 체험을 할수 있는 재료들도 준비되어 있었다.
우리는 초가지붕에 흙벽으로 지어진 방에 들어가서
시루떡과 수박, 손두부와 부침개, 과일꼬지 등 안주에
막거리를 한 잔을 나누었더니
뜨거운 뙤양볕에서 흘렸던 땀이 식어 드는 것이
한옥집의 시원함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김영숙 이사님은
건물을 전반적으로 리모델링하고
디딜방아도 새롭게 청소하였는 일화들을 이야기 하며
앞으로 마당에 혼례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도 설치를 하고
짚신을 신고 모래사장을 걷는 짚신체험프로그램도 구상하며
대폿잔에 명구(名句)를 새기는 방안과
식탁보에 안동무궁화를 그리는 것도 검토 한다며
식탁보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우리는 식탁보 모형을 보면서
식탁보끝단이 너무 화려하여 무궁화 이미지가 약해졌다며
안동무궁화 꽃을 이용한 술잔을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처음 찾는 손님들을 위해 안내판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여 달라는 부탁을 드렸다.
우리는 집안을 한바퀴 돌아보고
주모 복장을 입은 사장님과 함께 사진을 한 컷하고 나오니
목포에서 오셨다는 손님 두 분이 막걸리 시음을 즐기시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우리는 기념촬영을 하고 사장님과 헤어져
하회마을 입구쪽으로 나왔더니
연꽃이 만발하여 고맙다고 인사를 하였다.
우리는 하회마을을 출발하여 안동으로 돌아와
옥동 3주공 남쪽에 있는 무궁화 고목을 돌아보고 헤어져
집으로 왔다.
하회민박에서 시음회를 가지신
김영숙 사장님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으시길 빌며
함께 하신 민회장님, 운전을 하시며 함께 하신 손이사님,
바쁘신 와중에 일정을 내어주신 강이사님 모두 감사합니다.
8월은 더 건강하시고 삼복더위 잘 지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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