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모랫골뒷산 나들이를
나라를 찾기 위하여 온 국민이 만세운동을 펼쳤던 3.1운동 106주년인
3월 1일 아침을 먹고 10:00경 집을 나서서 모랫골 저수지를 거쳐서
뒷산을 올라 마고할멈이 살았다는 마무골을 돌아오는 산책을 하였다.
이 길은 완만하고 여름이면 나무숲속을 거닐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을 하고 있는 곳이다.
안동댐파크골프장에서 어제까지 운동을 하면서 보냈으나
오늘부터 2개월간 잔디보식을 위한 봄 방학이 시작되어
산책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로 하였다.
모랫골 저수지에는 반영이 아름담게 비춰져 있었고
낚싯대를 드리우고 세월을 낚고있는 강태공도 보였다.
저수지를 돌아 산책로를 올라가니
이름모를 새들이 봄이 왔다고 지지배배 봄소식을 전하고 있으나
깊은 겨울잠에 취해서 깨어나지 못 한 나뭇가지는
아직 기지개를 켤 생각이 없어 보였다.
산책로를 걷다가 보니
삼삼오오 짝을 지은 사람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었고
파크골프장에서 함께 건강을 다지시던 분들,
낙동강변에서 함께 산책하시던 분,
거경대학을 같이 하였던 분들이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으며
중간중간 맨발걷기로 건강을 다지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등산로 중간쯤 비닐하우스에서
휴식을 취하며 인생담을 나누시는 사람들도 보였으며
여러종류의 운동기구에서 건강을 다지는 사람들도 보였다.
명성 한마음 뒷편 등산로변에는
텃밭을 손질하면서 봄을 기다리는 농부의 모습들도 보였고
단종의 외증조모(현덕왕후의 조모) 情敬夫人 권씨의 묘소를 돌아
마고선녀가 목욕을 하였다는 전설이 전하는 마무골로 내려오니
마고동천(麻姑洞天) 공원에는 천부경(天符經) 비가 서 있었다.
천지인(天地人) 사상을 전해주고 있는 천부경에는
창조.진화(創造.進化), 수승화강(水昇火降), 본성광명(本性光命),
우아일체(宇我一體), 영원한생명(永遠한生命)의 5대정신이 담겨있고
천부경 비를 통하여 개인이 건강해지고 민족정신이 부활하여서
지구인정신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는 내용을 전하고 있었다.
오늘도 산책로를 거닐며 건강을 다지고
반가운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아파트로 돌아오니
단지내 향나무도 봄을 맞이하여 예쁘게 이발을 하고 있었다.
가슴이 뛰어서 사랑인줄 알았으나 진찰받으니 부정맥이었고
병원에 가서 세 시간을 기다려서 들은 병명이 '노환'이었으며
전화를 받고 종이와 팬을 찾는 사이에 쓸 말을 까 먹었다는
노인들의 현실을 인식하며 오늘도 건강하게~~~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은사람들 영덕나들이를 (0) | 2025.01.10 |
---|---|
태화봉에서 2025년 해맞이를 (0) | 2025.01.01 |
눈 내리는 아침을 걸으며 (0) | 2024.12.15 |
단원 김홍도공원의 나노카페를 다녀와서 (0) | 2024.08.22 |
하회마을 하회민박을 다녀와서 (0) | 2024.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