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춘분을 앞둔 춘삼월에 춘설이

오토산 2025. 3. 18. 07:25

춘분을 앞둔 춘삼월에 춘설이

 

2010년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출시 되었던 3월 18일

06:00 아침에 일어나니 하얀 눈이 주변을 덮고 있었다.

 

그저께 봄비가 내리면서 날씨가 조금 추워지더니

어제는 날씨는 추웠지만 화창한 봄볕을 보여 주었고

우수, 경칩이 지나고 춘분(3월 20일)을 이틀 앞둔 오늘은

춘삼월에 때아닌 춘설이 찾아오면서 날씨가 변덕을 부린다.

 

TV뉴스에서 폭설이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는데

그래도 많은 눈이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집주변을 한바퀴 산책하였다.

 

주차장의 자동차에는 눈이 쌓였고

오토바이에도 눈이 소복히 쌓여 있었다.

 

풀잎에도,

나뭇가지에도 흰눈이 쌓여서

아름다운 모습들을 보여 주기도 하였으나

아파트화단에는 새롭게 돋아나는 새싹에

눈이 덮혀 애처롭기도 하였다.

 

한바퀴를 돌아서

2003년 10월 16일 준공한 솔티마당에 도착하니

솔티마당 표지석 뒷면에는

'꿈과 희망의 미래도시 안동'이란 슬로건이 새겨져 있었고

꽃잎을 피우려던 목련과 매화는 꽃망을을 움추렸으나

어제 피웠던 산수유 꽃망을에는 눈이 소복 쌓이기도 하였다.

 

아침에 따스한 햇볕이 찾아와서

산수유 꽃망을에 쌓여진 눈을 녹여 다시 피어나

노란꽃을 자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라면서

 솔티마당과 집 주변의 눈 내린 풍경을 돌아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행복은

꽃향기와 같아서 남에게 뿌려주다가 보면 

나에게도 향기가 남아 있게 된다고 하네요

오늘도 행복을 함께 나누는 하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