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도청신도시 나들이를
1796년 세기의 영웅으로 알려진 나폴레옹 보나라르토(1769~1821)가
파리 사교계의 여왕인 소세린과 결혼하였다고 전하는 3월 9일 13:00
읍장님과 함께 안동을 출발하여 도청신도시로 나들이를 하였다.
검무산아래에 자리한 경상북도 도청앞으로 가서
민족문화의 발상지이자 국민정신운동의 발상지인 경상북도의
발전과 번영을 염원하는 심미성을 새천년을 향해 비상하는 모습으로
왜가리의 날개짓으로 표현한 조형물 웅비(雄飛)가 있는 광장에
주차를 하고 건너편 천년숲으로 갔다.
천년숲앞에는
'APEC 2025 KDREA' 성공개최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제( APEC)은
환태평양 연안국가들의 경제협력을 돈독하게 하고자 만든 국제기구로
1989년 호주총리의 제안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12개국이 출발하여
중국, 멕시코, 베트남, 칠레, 러시아 등 10개국이 추가로 가입하였으며
각료회의로 출발하여 1993년 부터 클링턴 미국 대통령의 제안으로
정상회의로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99년 11월 12~14일 서울특별시에서
2005년 11월 18~19일 부산광역시에서 APEC정상회의가 개최되었고
올해 10월말에는 역사도시 경주에서 정상회의를 준비중에 있다고 한다.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경상북도의 발전이 함께 하기를 바라며
박정희대통령 동상으로 갔다.
박정희대통령 동상앞에서
오천년 가난을 물리친 대통령님의 위대한 업적에 대한 감사를 드리면서
그 위대한 업적이 너무 과소평가 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바람앞의 등불처럼 흔들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걱정하기도 하였다.
동상앞 밴치에는 가족단위 여행객이 찾아와서 점심을 먹는 모습도 보였다.
동상광장을 지나 천년숲을 올라서니
황토길이 말끔히 정리되어 '활톳길 신발 ND'란 표지판도 보였고
산책로에는 맨발걷기로 건강을 다지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으며
양지쪽 소나무숲 밴치에서는 오수(午睡)를 즐기고 있는 사람도
볼 수 있었다.
2016년 이전된 대한민국의 중심 경상북도 표지석과
경상북도 신축공사 준공기념비를 지나서
대구경북 신공항 유치성공을 기념하여 새운 조형물과
천마상이 날으는 도청을 구경하다가 주차장으로 돌아와서
14:30 패밀리파크 골프장을 찾아갔다.
주말이자 내일부터 시범운영이 끝난다는 소문이 있어서 인지
주차장은 만원을 이루고 임구까지 차량이 늘어서고 있었다.
주차장에 겨우 한자리를 잡아 주차를 하고나서
몇일전 같이 만났던 의장님과 면장을 만나서 파크골프를 쳤는데
안동에서 커피 넉잔을 들고 찾아온 여성분이 있어서
더 재미있게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17:30 피크골프를 마치고
예천축협에서 운영하는 한우프라자 '청하'로 갔다.
'淸河悠長(청하가 유구하게 흐른다)라는 글귀가 쓰여진 2층에서
버섯불고기전골에 풍양막걸리를 한잔을 나누면서
저녁을 맛있게 먹은 후 엘리베이터를 탓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엘리베이터가 내려가지 않아서 보니
그 누구도 1층 단추을 누르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도 늙어가는 것이 새삼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우리를 초청하여 파크골프로 건강을 다지게 하여주신 의장님.
맛있는 저녁을 사신 읍장님과 함께하신 두분께 감사를 드리고
집으로 오니 가로등이 오늘도 즐거웠느냐?고 인사를 하였다.
옷을 젊게 입어도 자리를 양보받고
쓰는 돈은 술값에서 약값으로 바뀌어 가며
안약을 넣으면서도 입을 벌리는 노인들의 삶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비내리는 일요일나들이 (0) | 2025.03.16 |
---|---|
도청신도시 패밀리파크에서 파크골프를 (0) | 2025.03.06 |
법흥칠층전탑에서 찜닭골목까지 걸어 (0) | 2025.03.04 |
삼월에 눈이 내린 꽃샘추위 (0) | 2025.03.03 |
옥송공원주변 나들이를 (0) | 2025.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