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부공원과 벚꽃거리를 다녀와서
1904년 부산에서 사상 첫 기상관측이 시작되었다는 4월 9일 12:30
옛 동료 네사람이 모여서 웅부공원옆 음식의 거리에 자리하고 있는
초밥일번지에서 점심을 먹고 웅부공원을 돌아 벚꽃거리를 구경하였다.
웅부공원공영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1, 2, 3층은 만차이고
4층과 5층에 열자리정도만이 비어 있어서 4층에 주차를 하고
초밥일번지를 찾아갔다.
물과 반찬은 셀프이고 주문은 주방에 직접주문하거나
메모지에 적어서 달라는 안내문이 있어서
점심특선으로 주문하였더니
광어, 생연어, 초새우, 생새우, 한치, 계란말이 등
초밥 12개와 미니우동이 함께 나왔다.
도마위에 올려진 초밥 12개와 우동을 먹고나니
초밥도 맛이 있었고 배도 불렀다.
점심을 먹고
웅부공원에 있는 '시민의 종'앞에서 잠시 휴식을 하였다.
2004년 10월 3일 조성한 시민의 종은
안동웅부의 루문(樓門)에 앉아서 부민과 애환을 함께 하다가
1469년 국명(國命)에 따라 상원사(上元寺)로 옮겨지면서
죽령(竹嶺)에서 깊게 울며 떠나려 하지 않아 종유(鐘乳)를 하나 떼
안동으로 보내고 나서야 비로서 발길을 옮길 수 있었을 정도로
안동에 대하여 애뜻한 마음을 가졌던 종을 이동 530여년 후에
종의 영기(營氣)와 시민의 염원을 담아 재현한 종으로
매년말 재야의 종소리를 시민들에게 전해주고 있다.
웅부공원공영주차장 북쪽에는
웅부공원에 자리하여 관아에 불려오는 사람들이 회화나무 아래에서
부사의 문초를 걱정하며 가다리던 '걱정나무'라 불렀다는 이야기와
왕건을 도와 고려건국을 도왔던 삼태사(김선평, 권행, 장정필)를 모신
태사묘가 자리하고 있는 태사길,
'달동네'라던 곳을 2004년 마을미술프로젝트로 시작하여 창조지식사업,
도시재생사업을 시행하면서 관광명소로 바뀌어 있는 신세동 벽화마을,
맑고 큰 우물 물밑이 훤하게 밝아 어두운 밤에도 물을 기를수 있었으나
도둑이 샘 밑의 옥돌을 훔쳐서 우물바닥이 어두워졌다고 전하는
옥정이 있었던 곳으로 한옥이 많이 있는 옥정한옥마을,
안동의 중앙에 자리한 전통시장으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안동의 문화와 풍류를 즐길 수 있는 안동구시장,
구시장 안에 찜닭집이 30여곳이 자리한 찜닭골목,
30년 전통의 떡볶이, 튀김, 호떡이 있는 떡볶이 골목,
안동구시장과 문화의 거리 사이에 위치한 남서상점가.
2016년 글로벌 명품시장육성사업을 통해 야간조명과 포토죤 설치
도로에는 개울물이 졸졸 흐르는 명품예술거리인 문화의 거리,
갈비골목에서 안동의료원까지 60여개의 음식점들이 자리한
음식의 거리 등 원도심을 안내하는 안내판이 자리하고 있었다.
우리는 웅부공원공영주차장을 나와서
구)안동역사를 돌아서 낙동강변 탈춤공원에 자리하고 있는
관광커뮤니센터 '여기'에서 차를 한 잔을 나누었는데
오늘은 손님들이 많이 북적이고 있었다.
차 한 잔을 마시고 벚꽃길을 걸었더니
안동소방서에서 인공암벽까지 800여m 거리에
60~80년생 벚꽃나무가 터널을 이룬 벚꽃거리에는
만개한 벚꽃을 즐기는 시민들도 많이 보였으며
흐드러진 벚꽃은 바람에 꽃비를 날리기도 하였다.
오늘도 옛 동료들을 만나
초밥일번지에서 맞있는 초밥으로 점심을 먹고
웅부안동의 역사를 전하고 있는 시민의 종도 구경하며
만개한 벚꽃터널의 아름다움도 구경하며 하루를 보내고
오는길에 신시장에서는 손님을 기다리는 채소묘종도 보았고
집앞에서는 분홍빛 복숭아꽃과 노란빛 개나리꽃으로 부터
즐거운 시간이었느냐?는 인사도 받았다.
맛있는 초밥을 먹게 하여준 서 회장님에게 감사를 드리고
차량을 운전하여 여러 곳을 구경시켜 주신 김 부장님과
함께하신 김 읍장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옛말에 갑자기 돈이 생기면
충청도 사랍들은 아름다운 옷을 사 입었고
전라도 사람들은 맛 있는 음식을 해먹었으며
경상도 사람들은 집을 아름답게 고쳤다고 전한다.
의식주에 대한 우선순위는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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