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주말 왔니껴 !! 안동오일장 나들이를

서리가 내려며 몰아치던 추위가 조금 풀린 11월 2일
아침을 먹고 안동중앙시장의 노점상들이 노점을 펼치고 있는
<왔니껴 !! 안동오일장>으로 나들이를 하였다.
안동중앙시장은 한국전쟁 이후 자연스럽게 발생된 재래시장으로
매월 2일과 7일로 끝나는 날에 인근 농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가져오고
외지 상인들이 모여들어 골목마다 형성되는 오일장으로 이루어져 왔으며
안동간고등어를 비롯하여 안동한우, 안동포 등 특산물이 많이 거래되고
안동문어와 돔배기 등 제수용품을 준비하는데 인기가 있어
선비의 고장 안동문화를 지켜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골목마다 이루어지는 노점상으로 교통이 혼잡하여 지자
지난해부터 태평양약국에서 우덕농약종묘사 구간의 도로를 통재하여
천막을 치고 돗자리를 깔아 직거래장터 <왔니껴 !! 안동오일장>으로
노점상을 유도하여 시장을 펼치고 있다.
입구를 들어서니 가을걷이를 마무리한 농부들도 나오시고
휴일를 맞은 주부들도 나와 장터는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었고
우덕농약종묘사 앞에서는 <각설이 청산유수이벤트> 품바이저씨가
한약재를 펼쳐놓고 '안동역에서' 음악도 울리고 꽹가리를 치면서
오일장을 홍보하며 인근의 간고등어와 골돌품까지 선전하고 계셨다.
시장안을 들어서니
고등어, 동태, 오징어 판매장과 여러 장식품이 있는 골동품점도 보였고
생강, 마늘, 고추, 가지, 파프리카, 브로콜리, 고구마, 연근, 토란, 대추, 감,
귤, 배, 사과 등 갖가지 과일과 채소, 양념작물들을 구경할 수가 있었고
물건을 사는사람과 파는 사람들이 흥정하면서 나누는 구수한 사투리와
덤으로 듬뿍주는 인심에서 정겨움을 느낄 수 있었다.
시장을 구경하다가 고구마 다섯박스를 샀더니
힘이 센 아주머니가 가볍게 운반하여 길건너까지 배달하여 주셨고
감과 버섯, 부추 등을 구입하였더니 농사를 잘 지은것 같았다.
어릴적 아버지를 따라 장터를 구경하면서
손바닥을 치면서 '왔어요! 왔어요!', '떠리미!! 싸게 팔아요' 등을
외치는 상인들과 물건을 고르며 구경하는 장꾼들이 모습에서
정겨움을 느꼈던 시장구경과 맛있게 먹었던 장터국밥이 떠 올랐다.
장터국밥은 먹지 못 하였지만 그 정겨움은 일부 느낄 수 있었다.
오늘은 왔니껴 안동장터에서 풍성한 가을을 구경하고
손님들과 상인들의 구수한 사투리에서 정겨움을 느껴보았다.
파시는 분과 사시는 분들 모두가 건강하시고 부자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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