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월영호반으로 단풍나들이를

오토산 2025. 11. 9. 20:34

월영호반으로 단풍나들이를

 

화재로 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소방의식을 높이고자

1964년부터 기념일로 지정하여 기념하는 <소방의 날>인 11월 9일 

안동댐 월영호반으로 단풍구경을 나섰다.

 

금년 3월말에는 안동시가지 남쪽인 남선, 남후, 일직, 길안 등지에

의성에서 발생된 산불이 날아다니며 온 산천을 붉게 태운적이 있었는데

11월이 들어서면서 주변의 산들이 단풍으로 옷을 갈아 입으면서

 석수암을 지나 북순환로를 통하여 안동호반으로 가는 길에는

하늘에서 물감을 쏱아부은 듯 온 산천을 울긋불긋 불태우고 있었다

 

휴일을 맞은 월영교주차장은 차량들이 만차를 이루었고

출구에는 농산물직판장이 열려 배와 사과, 호두 등을 판매하고 있었으며

많은 관광객들이 사서 차량에 싣고 떠나는 모습들도 보였다.

 

안동댐물문화관 리모델링공사가 마무리중에 있었으며

안동댐물문화관 뒷편의 월영공원에도 울긋불긋 단풍이 아름다웠고

월영호반에는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면서 호수물도 물들이고 있었으며

 단풍나들이를 나온 나들이객들은 월영공원과 산책로를 메우고 있었고

건너편 개목나루에서는 <촛불잔치>음악이 들려오고 있었다.

 

노란 은행잎이 쌓인 산책로를 걸으니

때마침 불어오는 바람에 은행잎이 꽃비가 되어 날기도 하고

다 익은 은행열매가 모자위로 우두둑우두둑 떨어지기도 하였다.

 

청춘 남녀가 손을 잡고 데이트하는 나들이객,

가족단위 나들이를 나와서 아기들과 함께 걷기도 하고

할아버지 할머니를 부축하며 걷는 손자 손녀들도 있었으며

초등학생 꼬마가 가족들을 카메리에 담는 모습도 보였다.

 

농부는 봄에 씨앗을 뿌려 여름동안 땀흘려 가꾸어서

풍성한 가을을 맞아 기쁨을 느끼는 환희의 계절을 맞았고

나무는 봄에 잎을 피워 여름동안 무성하여지면서

꽃을 피우기도 하였고 온갖 새들이 놀러와 지저귀기도 하였으나

가을이 되면서 낙엽으로 물들이며 불어오는 바람에 의해

한잎 두잎 떨어지면서 앙상한 가지만 쓸쓸한 계절을 맞고 있다.

 

오늘도 월영호반의 아름다운 단풍을 구경하며

농부는 기쁜계절을, 나무는 서글픈계절을 맞이하고 있는

자연의 순리를 느끼면서 단풍길을 걸어 영락교를 건너

안동시립박물관 별관전시실과 개목나루를 찾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