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인문아카데미에서 도산서원을 다녀와서

내일(20일)부터 도산서원 야간개장으로 방문객맞이를 준비하는3월 19일
2026 퇴계인문아카데미 회원들이 선비문화수련원에서 개강식을 마치고
퇴계선생종택과 이육사문학관 답사를 마치고 도산서원을 찾았다.
도산서원(陶山書院)은 퇴계 이황(李滉 151~1570)선생이 만년에 강학하던
도산서당과 선생 사후에 건축된 도산서원이 함께 자리하고 있는 공간으로
서세 후 4년 뒤 1574년 제자들과 유림의 공론으로 선생을 추모하기 위한
사당과 서원을 지어 이듬해 건물완성과 동시에 사액(賜額)이 되었으며
1969년 성역화사업으로 대대적인 보수를 하였고 경내는 사적 170호로,
전교당(典敎堂)과 상덕사(尙德祠)는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서원으로 가는 길에는 야간개장을 위한 조명시설을 설치하고 있었고
천광운영대에서 내려보는 시사단(試士壇)주변에는 물이 보이지 않아
지난 겨울의 가믐이 얼마나 심각하였는지를 전해주고 있었다.
서원앞 광장에는 매화꽃을 장식하여 포토죤과 휴게공간을 설치하고
산불피해를 막기위해 벌채를 한 산자락에는 야자포가 깔린 길위에
서원의 전경이 내려보이는 전망대도 설치되어 있었다.
사립문인 유정문(幽貞門)을 올라서니 이동신 강사님이 도산서당 앞에서
마루(巖栖軒), 방(玩樂齋), 주방 등 초가삼간의 서당을 지으려 하였으나
건축하는 스님이 매년 지붕을 잇는 것이 불편하다고 하여서 기와지붕으로
지어지게 되었으며 낮에는 완락재에 많은 책들과 함께 거처를 하시면서
성인이 쓰신 서적이 있는 곳에서 잠을 잘 수 없다며 주무실때는 완락재옆
겨우 누을 수 있는 방에서 주무시는 생활에서 겸양의 미덕을 배울 수 있고
다른서원들의 현판은 커다랗게 써 주시며
자신의 서당에는 세로로 조그맣게 쓰신데서 선생의 소박함을 느낄 수 있으며
자신이 거쳐하는 서당은 개울가에 지어서 몇 차례 물이 넘치기도 하였으나
유생들의 기숙사인 농운정사(聾雲精舍)는 넓은 곳에 안전하게 지으시는
배려심을 느낄 수 있다며 도산서당에 대한 설명을 하셨다.
도산서당을 나와서 도산서원으로 가는 곳에 있는 매화원(梅花園)에는
매화가 붉은 봉우리를 맺고 있었고 가끔 한 두 송이가 피어나기도 하여
야간개장 시기에는 만개한 매화를 볼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진도문(進道門)을 들어서니 한석봉 선생이 선조임금 앞에서 쓰셨다는
도산서원(陶山書院) 현판이 전교당(典敎堂) 정면에 걸려 있었고
우리는 뒷편으로 계단을 올라서 상덕사(尙德祠)에 배석(拜席)하여
알묘(謁廟)와 봉심을 마치고 전교당앞으로 와서 기념촬영을 하였다.
기념촬영을 마치고 옥진각(玉振閣)에서 질박 검소하여 청빈에 만족한
퇴계선생의 유품과 중요저술, 자료들을 돌아보고 도산서원을 나왔다.
도산서원에서는 퇴계선생이 생전에 매형(梅兄)이라 부르며 아꼈던 매화
개화시기에 맞춰 3월 20~29일까지 10일간 매일 18시~20시까지
매화춘야(梅花春夜)를 주제로 야간개장하여 은은한 조명과 디스플레이,
포토죤, 경전독송 시연 등 매화향이 어우러진 밤을 선물 한다고 한다.
고즈녁한 서원을 거닐며 아름다운 추억을 즐겨 보시길~~~
오늘은 퇴계인문아카데미 개강식에 참여하여 퇴계종택과 이육문학관,
도산서원을 답사하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친절히 안내하시며 상세히 설명을 하여주신 강사님들께 감사드리며
하루를 함께 보내며 참여하신 모든 회원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만물이 소생하고 꽃피는 삼월 !!! 모두들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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