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들

하지의 세시풍속

오토산 2012. 6. 21. 08:48

 

 

 

♣ 낮시간이 길고 감자의 환갑인 하지(夏至) ♣                                                               

  망종과 소서 사이에 들며, 음력으로 5월, 양력으로 6월 21일께가 된다.

  북반구에 있어서 낮이 가장 길며, 정오의 태양 높이도 가장 높고, 일사

  시간과 일사량도 가장 많은 날이다.

  북극지방에서는 하루 종일 해가 지지 않으며, 남극에서는 수평선 위에

  해가 나타나지 않는다.

  동지에 가장 길었던 밤시간이 조금씩 짧아지기 시작하여 이날 가장 짧

  지는 반면, 낮시간은 14시간 35분으로 1년 중 가장 길다.

 남부지방 농촌에서는 단오를 전후하여 시작된 모심기가 하지 이전이면

 모두 끝난다. 강원도지역에서는 파삭한 햇감자를 캐어 쪄먹거나 갈아 

 서 감자전을 부쳐 먹는다.

 


                                  
감자 캐기                                           

                                            
  옛날 농촌에서는 흔히 하지가 지날 때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기우제

  를 지냈다.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용부원리의 예를 들면, 하지까지

  기다려도 비가오지 않을 때 이장이 제관이 되어 용소(龍沼)에 가서 기

  우제를 지낸다.

  제물로는 개나 돼지 또는 소를 잡아 그 머리만 물 속에 넣는다. 그러면 

  용신  (龍神)이 그 부정함을 노하여 비를 내려 씻어내린다고 믿는다.

  머리만 남기고  나머지는 삶아서 기우제에 참가한 사람들이 함께 먹는

  다,                   

 

 

     

                                    안악님의 기우제            


  충청북도 중원군 엄정면 목계리의 경우, 이장이 제관이 되어 한강지류

   소(沼) 속에 있는 용바위에서 소를 잡아 용바위에 피를 칠하고 소머

   리만 소(沼) 속에넣는다. 이때 흔히 키로 물을 까불어서 비가 내리는듯

   한 유사주술적인 동 작도 한다.

 

  * 하지에 따른 관용구와 속담 

  밤꽃이 질 때면 장마가 시작된다.

  원추리꽃이 피면 장마가 오고, 꽃이 지면 장마도 간다.

  하지에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

  하지가 지나면 발을 물에 담그고 산다.

  하지가 지나면 오전에 심은 모와 오후에 심은 모가 다르다. 

  하지에는 감자와 완두콩을 쪄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하지에 살 탄다.

하지에 선크림 챙겨 바른다.

하지에 냇가 간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 서울 최고 기온은 32도란다.

  어릴 적 기억만 떠올려도 한 여름, 30도가 넘는 온도를 기록한다는 것 

  자체 으로 뉴스 거리가 되었는데 이제 한 여름 30도 정도는 그러려니

  생각한다. 이제 한 여름 30도 정도는 그러려니 생각한다.

  그리고 근 한달째 가믐이 들어 農心마저 타들어가고, 크고 작은 터밭에

  물주 기로고생들이 많다,아이들은 살이 타고 선크림을 바르고하는 생

  활 모습을 담아 속담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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