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니어방

이글 좀 보고가소

오토산 2012. 8. 11. 13:27

 

 

♧ 여보시게...이 글좀 보고가소...♧

 
돈있다 유세하지 말고
건강하다 자랑하지 마소.

명예있다 거만하지 말고
잘났다 뽑내지 마소.
다 소용 없더이다.

나이들고 병들어
자리에 눕으니
잘난 사람 못난 사람
너 나 할것 없이
남의 손 빌려서
하루를 살더이다.

그래도 살아 있기에
남의 손으로 끼니
이어야 하고
똥 오줌 남의 손에
맞겨야 하니
그 시절 당당하던
그 모습 그 기세가
허무하고 허망하기만
하더이다.

내 형제 내 식구 최고다
남 없신여기지 마소.
내 형제 내 식구
마다하는 일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그 남이 눈 뜨고
코 막지 않고도
따뜻한 마음으로
미소지으며
입으로 죄짓지 않고
하더이다

말하기 쉽다
입으로 돈 앞세워
마침표는 찍지 마소.
그 10배를 준다해도
하지 못하는 일
댓가 없이 베푸는
그 마음과 천직으로 알고
묵묵히 자리지키는
그 마음에 행여
죄될까 두려웁나니.

병들어 자리에 눕으니
내 몸도 내것이 아니온데
하물면 무엇을
내것이라 고집하겠소.

너 나 분별하는 마음
이르키면
가던 손도 돌아오니
길 나설적에
눈 딱 감고 양쪽
호주머니에
천원씩 넣어 두소
수의복에는
호주머니가 없으니
베푸는 마음을
가로막는 욕심 버리고
길가 행인이
오른손을 잡거던
오른손이 베풀고
왼손을 잡거던
왼손이 따뜻한
마음내어 베푸소

그래야 이 다음에
내 형제 내 식구 아닌
남의 도움 받을 적에
감사하는 마음,
고마워 하는 마음도
배우고
늙어서 남에게
페끼치지 않고
고옵게 늙는다오

~~인생이 해야할 일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