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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는 방법

오토산 2012. 9. 7. 06:08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 정약용의 목민심서 한 페이지를 보면서 가을을 준비합시다.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이 아닌 풀이 없으니 그대를 꽃으로 보는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네. 털려고 하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 하면 못 덮을 허물없으되 누구의 눈에 들기는 힘들어도 눈 밖에 나기는 한순간이라네. 귀가 얇은 자는 그 입이 또한 가랑잎처럼 가볍고 귀가 두꺼우면 그 입이 바위처럼 무거우니 생각이 깊은 자는 남의 말을 내 말처럼 한다네. 겸손은 인정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 이웃을 가깝게 하며 마음이 넓으면 따르는 사람이 많고 생각이 깊으면 남을 감동케 하니 마음이 아름다운 자여, 그대의 향기에 세상이 더 아름다워지리라.” 지나면 모든 인정이 다 허무한 것을 지루한 집착에 왜 그리 세월을 허비하는지요. 후회로 남을 세상 갈등의 골이라도 메우며 살아봅시다. 그렇게 길지도 않은 한평생 좋은 얘기 하고 살기도 짧다는데 웃으며 용서하고 눈감아주는 버릇도 좋은 방법이 아닐는지요. - 사랑의 편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