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한줄

이오일일장호이 무오이야

오토산 2012. 10. 4. 13:08

 

오늘의 論語 한句節
"以吾一日長乎爾 毋吾以也"

-이오일일장호이 무오이야-

      『내가 얼마간 너희들 보다 나이가 많기는 하나. 나를 꺼리지 말라. 생각하고 있는 대로 말해 보라』
      자로, 염유, 공서화, 증석 네사람에게 장래의 희망을 물었을때의 말이다. 앞의 세사람은 나름다로의 큰 포부를 말했다. 그러자 공자는 쓴웃음을 지었다. 나중에 남은 증석이 그 까닰을 물으니, 공자는 세 사람 모두 꿈이 너무 크군! 좀 더 겸허하고 솔직했으면 좋겠다고 비판하자, "늦은 봄에 봄옷을 갗추어 입고 늙고 젊은 친구 몇몇과 함께 沂水(기수)맑은 물에 목욕한 다음, 舞雩臺(무우대) 언덕에 올라 시원한 바람이나 쐬면서 시를 읊고 노래를 불렀으면 합니다"라고 말한 증석의 태도를 칭찬했다. 공자는 세상을 올바르게 다스리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의 즐거움이나 생활의 이상은 자연 속에서 한가로이 즐기는데 있었다.

       ● 一日長乎爾(일일장호이) : 너희 보다 다소 연장,  ● 毋吾以也( 무오이야) : 나를 꺼리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