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영국여왕께서 다녀가신 안동 천등산 봉정사(天燈山 鳳停寺)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천등산 자락에 위치한 봉정사는 조계종 제16교구 의성 고운사의 말사이다. 사찰의 규모는 그리 크지는 않으나 이곳에서 영화 "달마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을 촬영하였으며, 특히 1999년에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2세께서 한국을 방문 하셨을 때 하회마을과 봉정사를 들러서 굉장히 유명해진 사찰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목조건물 중 가장 오래된 극락전이 있어 형제 사찰인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과 함께 매우 중요한 국보이다. 우리가 학교 다닐 적 처음에는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이 最古(가장 오래된)의 목조 건물이라고 배웠는데 후에 봉정사 극락전이 더 오래 된 목조건물이라고 배우는 등 사실 조금 햇갈리기도 했다.
오늘 뜻하지 않게 사간이 허락되어 봉정사를 방문하였는데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건물인 봉정사 극락전이라는 국보를 관람하고, 특히 영산암은 사찰이라기 보다 조선시대 한옥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 영산암은 정원이 너무나 아름다워 영국 영왕께서도 "오우 원더풀...뷰우티풀" 하셨다고 한다.
|
봉정사 일주문 봉정사 입구에서 일주문을 사이에는 아주 오래된 고목들이 즐비하여 가족 친지들과 함께 걸으면 저절로 행복감에 도취되어 유산소운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며 마음이 아늑해져 옴을 느끼게 된다
천등산 봉정사[天燈山 鳳停寺]
봉정사는 "672년(문무왕 12) 의상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며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이 창건하였다는 설도 전해진다. 한국전쟁으로 대부분의 자료들이 소실되어 창건 이후의 사찰역사는 역사는 전하지 않는다. 1972년 봉정사 극락전을 해체하고 복원하는 공사를 진행할 때 상량문에서 고려시대 공민왕 12년인 1363년에 극락전을 중수하였다는 기록이 발견되었다. 이런 사실이 발견되어 봉정사 극락전이 현존하는 최고의 목조건물로 인정받게 되었다."
경북 안동시 서후면 천등산 자락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의 말사이다
봉정사 대웅전(大雄殿, 국보 제 311호)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모시고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을 협시로 모신 법당으로 조선 초기에 지어진 다포식 건물이며 내부 단청은 잘 남아 있으나 외부 단청은 많이 퇴색되었다. 1997년 탱화를 보수할 때 영산회상도(후불벽탱화)가 발견되었는데 이는 강진 무위사 극락전의 후불벽화보다 40년이 앞선 것이다.
봉정사 극락전(極樂殿, 국보 제 15호) "천등산 기슭에 있는 봉정사는 신문왕 2년(682) 의상대사가 지었다고 한다. 부석사를 세운 의상대사가 부석사에서 종이로 봉황새를 만들어 날려 보냈는데, 그 새가 내려앉은 자리에 절을 짓고 봉정사라 이름지었다는 전설이 전하여 온다.<능인의 이야기와 다름> 1972년 보수공사때 고려 공민왕 12년(1363)에 지붕을 크게 수리하였다는 기록이 담긴 상량문을 발견하였는데, 우리 전통 목조건물은 신축후 지붕을 크게 수리하기까지 통상적으로 100~150년이 지나야 하므로 건립연대를 1200년대 초로 추정할 수 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로 보고 있다.
봉정사 삼층석탑(경북유형문화재 제 182호),
봉정사 고금당(古金堂, 보물 제 449호) 고금당은 참선 수행하는 선방으로, 맞배지붕 건물로 1616년에 크게 중수하고 1969년에 보수하였습니다.
안정사 석조여래좌상
이 불상은 봉정사의 것이 아니라 안동군 월곡면 미질동에 주소를 둔 안정사에서 관리하였던 불상인데 안동댐 걸설로 안정사가 폐사 되면서 1973년부터 봉정사에서 보관 관리하고 있으며 양식이 통일신라시대의 것과 비슷하여 9세기 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봉정사 화엄강당(華嚴講堂, 보물 제 448호)
화엄강당은 스님들이 경전을 연구하고 강의하던 강당으로 특히 능인 대덕이 의상의 제자인 관계로 이곳을 비롯하여 화엄사찰들은 화엄경을 강의 하였기에 화엄강당이라 하였습니다.
봉정사 삼성각
범종각
봉정사 만세루(萬歲樓)
봉정사 대웅전과 극락전이 있는 중심 경내로 들어가는 출입구다. 봉정사 중심 경내는 구릉의 경사면에다 두 층의 너른 평지를 마련하기 위해 높은 축대로 둘러쌓았는데, 출입을 하려면 경사면을 계단으로 올라가야 한다. 축대의 중심부를 틔워 계단을 만들었고, 그 위에 이층 누각을 올려 계단과 출입문의 역할을 동시에 한다.
아래에서 경내로 들어오는 데에서는 문의 역할을 하지만, 경내에서 보면 경관을 조망하는 정자 역할을 한다. 정자의 역할과 문의 역할을 동시에 하는 봉정사의 누문이 만세루다. 봉정사 만세루는1680년(숙종 6)에 건립되었다고 전하며, 그 후 수차례에 걸쳐 보수하였다.
원래 이름은 덕휘루(德輝樓)였으나 언제 어떤 연유로 만세루(萬歲樓)로 바뀌었는지는 알 수 없다.
봉정사 경내 이모저모
봉정사 대웅전, 만세루, 극락전등을 관람하고 경내를 몇장 찍어 보았다
봉정사 해회당(海會堂), '無量海會(무량해회)'란 현판이 걸려 있음
봉정사는 '의상의 제자인 능인이 젊었을 때 대망산 바위굴에서 도를 닦고 있던 중 천녀가 스님의 수행에 감복하여 굴 안을 환히 비추어 주었다. 이로 인하여 산 이름을 天燈山(천등산)이라 고쳐 부르고 공부하던 굴을 天燈屈(천등굴)이라 불렀다. 또한 수도를 한 스님께서 도력으로 종이 봉을 접어서 날렸는데 이 봉이 앉은 곳에 절을 짓고 鳳停寺라 하였다.
영산암(靈山庵, 경북민속자료 제 126호),
암자의 구조는 사찰의 전통적인 구조인 "ㅁ"자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곳 영산암은 한국 10대 정원에 선정될 정도로 아름답다.
이 곳에서 영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을 촬영하였고 1999년에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방한했을 때 봉정사와 함께 들렀던 곳으로 유명해지기도 했다.
영산암내 삼성각 봉정사내에는 두군데의 삼성각이 있는점이 다른사찰과는 조금 다르다.
영산암의 주법당인 응진전<應眞殿, 나한전>
봉정사 주차장에서 한컷
봉정사 관람을 하고 나서 일주문으로 나가다가 한 컷 주변 고목에서 바람소리가 윙윙 불어 겨울의 맛을 느꼈다 |
'지역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동 10경 (0) | 2012.12.27 |
---|---|
안동의 지명 (0) | 2012.12.27 |
안동껑꺼이 (0) | 2012.11.22 |
남성들의 대동놀이 "차전놀이" (0) | 2012.10.06 |
채화정의 사계(처음처럼作) (0) | 2012.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