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첫 출발지인 독일로 다시 들어가 (61).
우리 일행은 동유럽 6개국 여행 첫 출발지였던
독일로 다시 들어가 또 다른 도시를 보기로 했다.
어제밤 오스트리아 이유로파 호텔(Europa Hotel)
에서 편안하게 잠을 잔 후 우리팀은 아침 일찍
로만틱 가도의 마지막 종착지인 독일의
퓌센으로 이동한다.
마인 강변의 뷔르츠부르크에서 뮌헨 남서쪽의
퓌센까지를 잇는 로만틱 가도는 독일과 이딸리아를
연결하는 중세의 교역로였다.
로만틱 가도는 '로마로 가는 길'을 뜻할뿐 결코
풍경이 좋아서 붙여진 이름이 아니다.
나름되로 의미를 찾는다면 로마 시대부터 형성돼온
독일의 도시들을 방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른 아침부터 안개가 자욱하게 끼였으나
우리 일행을 실은 전용버스는 퓌센까지 3시간을
달려야 도착할 수 있다.
이 고속도로를 계속 따라가면 이탈리아 로마가
나온다.
우리 일행은 고속도로 중간쯤에서 마켓에 들러
각종 간식거리를 샀다.
이 먹을거리 가운데 가장 특이한 것은 아주
큰 맥주통이었는데 처음보는 맥주통이다.
호텔방에서 이 맥주를 2통이나 비웠는데 량이
너무 많아서 우리팀 모두가 맥주 포식을 했다.
그동안 우리 일행은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멜링겐.
베를린. 드레스덴>, 체코의 <우스티. 프라하.
체스크룸로프. 부르노>, 폴란드의 <크라카우.
아우슈비츠>, 슬로베키아의 <타트라>, 헝가리의
<부타페스트>,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짤츠캄머굿.
짤츠부르크> 등 모두 6개국 15개 도시를 들러 보았다.
앞으로 마지막 남은 독일에서 퓌센. 로덴부르크.
하이델베르크. 푸랑크푸르트 등 4개 도시를
여행하면 긴 여정의 막이 내린다.
우리팀이 투숙했던 호텔.
아침부터 심한 안개가 끼었다.
오스트리아에서 독일로 들어서자 정 실장이 손을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독일의 목가적인 농촌 풍경이 정겹다.
산 밑에는 운무가 끼었다.
고속도로변에 마켓이 있어서 휴식도 취하고 먹을거리도 살수 있다.
마켓 옆에 곰 조형물이 있다.
마켓 안에 있는 공중 화장실이 무척이나 깨끗하다.
유로 동전을 넣고 들어가는 공중화장실.
마켓안에 각종 물건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문제의 맥주통.
맥주 용량이 10리터 짜리이다.
수도꼭지처럼 꼭지를 틀어야 맥주가 나온다.
정 시장과 최 회장(오른쪽부터).
12일간 동유럽 여행을 책임지고 있는 모범 운전사 리차드씨(폴란드 사람)
독일의 농촌이 아름답다.
(달리는 버스안에서 찍었다).
저 멀리 소가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다.
독일의 퓌센에 도착했는데 산에는 눈이 뽀얗게 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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