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년 전 탄생한
식목일 이야기 속으로...
- 식목일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알고계세요? -
식목일..하면 나무심는 날로만 생각했는데, 그 안엔 엄청난 역사가 있었다는 사실..
알고계신가요? 여러분을 식목일의 역사속으로 초대합니다^-^
식목일 역사는 지금으로부터 1,30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신라는 문무왕 10년부터 8년간 당나라와 싸워서 문무왕 17년(서기 677년) 2월25일에 당나라 세력을 완전히 밀어내고 삼국통일을 이룩했습니다. 문무왕 17년 2월25일(양력 4월5일)을 기념해 나무를 심었던 것이 식목일의 처음 유래라 할 수 있답니다.
또한 신라의 최치원이 경남 향양군수로 재직할 때 바람 피해와 재해 방지를 위해 나무를 심었다는 기록이 우리나라 최초의 조림역사가 아닌가 합니다.
<다양한 우표 속 식목일 이야기>
고려시대의 역사를 살펴볼까요?
고려시대에는 풍수사상의 영향 아래 수도가 있는 개성 송악산의 땅기운을 보호하기 위해 소나무를 심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조선시대 이전까지는 주로 바람의 피해를 예방하거나 땅기운이 약한 곳에 나무를 심어 보호해주려는 비보(裨補)조림을 통해 숲을 만들었다고 하는군요!
조선시대에는 어땠을까요?
조선시대에 들어서는 경국대전이라는 법에 나무를 심고 가꾸는 조항을 넣어 백성들의 나무가꾸기를 강조하고 산림관리를 강화했는데 이렇게 나무심기를 강조한 이유는 바다 쪽으로 침입하는 외적을 물리칠 병선과 당시 국가경영에 필요한 세금이었던 쌀 등 공물의 운반에 필요한 선박을 만들기 위한 재료를 확보하고자 한 것입니다.
성종(성종 24년 3월10일)때에도 이와 유사한 행사가 있었는데 세자와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선농단에 제사를 올리고 뽕나무밭을 직접 가꾸기도 한 날로, 우리나라의 농업과 임업 사상 매우 중요한 날이며 청명과 한식날이 이날과 겹치거나 전후해 있어 조상에게 성묘하고 주변의 산이나 들에 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
조선왕조에는...
조선왕조는 가구도료로서의 옻나무, 종이를 만드는데 쓰이는 닥나무와 누에를 치는 데 쓰이는 뽕나무 및 유실수 등 생활에 필요한 유용수종을 심고 관리하는데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이밖에도 흉년의 식량부족을 대비하기 위해 상수리나무와 밤나무 등을 심고 가꾸었구요.
우리 선조들의 나무심기는 선박, 건축재, 연료재, 도구재료, 구황작물 등 경제적으로 유용한 목재 및 산림부산물의 지속적인 확보라는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추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았습니다. 즉 나무를 심어 자연력을 복원함으로써 인간생활에 유익하고 윤택한 환경을 조성하려 했던 것이겠지요^_^
이와 같이 식목일은 민족사적으로는 통일성업을 완수하고 임금이 몸소 친경의 성전을 거행한 날로 농림사적으로도 매우 뜻 있는 날일뿐만 아니라 계절적으로도 나무심기에 좋은 계절이기에 식목일로 정하게 된 것입니다.
오래 전부터 치산치수가 근본임을 우리 조상들은 잘 알고 이를 실천해온 역사가 뚜렷이 남아 있는것이지요.
2011년 4월 5일.. 나무한그루 심어보는것은 어떨까요?^_^
최근에는 3월1일부터 4월말까지 두달동안을 식목기간으로 정해 전국 각 지역별로 지키고 있는데 산림청이 정한 지역별 식목기간은 ▲남부지역(제주, 광주, 부산, 울산, 전남, 경남)은 3월1일부터 4월10일 ▲중부지역(대전, 충남, 충북, 전북, 경북, 대구)은 3월10일부터 4월20일 ▲북부지역(서울, 인천, 경기, 강원, 북한)은 3월20일부터 4월말까지입니다. 이렇듯 나무 심는 시기를 앞당긴 것은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2~3월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2~3도 높아졌기 때문이랍니다.
사진으로 보는 1960년대 민둥산 나무심기
<1967 충북 진천>
<1969 경기도>
<1967 충북 >
<1967 충북 >
<1967 충남 >
<1967 경기도 >
<1967 충남 >
출저 : 산림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