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문화

貞純왕후의 婦德

오토산 2013. 7. 2. 20:02

 

 

貞純왕후의 婦德

 

정순왕후생가 문화재 사진

 

조선조 21대왕 영조(1724~1776 52년재임)는

1694~1776 82세 승하하셨고 왕비는

첫째왕비 정성왕후 서씨 33년간

둘째왕비 정순왕후 김씨 17년간 있었다.

 

정성왕후가 승하하여 둘째왕후간택의 일화로

조선팔도 명문세도가의 재색을 겸비한 규수가 쇄도하여

간택하기에 이르렀다.

 

1. 모든규수들은 방석이에 써놓은 자기아버지의 성함을 찾아

얌전히앉아 기다렸다.

2. 규수중 한 처녀는 앉지않고 자기아버지 성함이 적힌

방석옆에 서 있는 것이다.

3. 이상하게 생각한 영조가 무슨까닭이라도 있는지 물어보라

하여 나인이 다가가서 규수에게 말하기를 '임금께서

간택하는 자리에 서 있는것이 아니니 좌정을 하라'해도

그대로 서있기에 임금께서 직접 하문하시기를

 "그대는 몸이 불편하여 앉지를 못하는고?'하니

규수 귓속말로 나인에게 하는말이

'아무리 간택하는 자리라 할지라도 아버지 성함을

방석에 써놓았으니 아버지를 깔고 앉는샘이 되어서

앉을수가 없다'하기에 방석을 없어놓고 앉으라해도

'방석을 엎어 놓았다해도 아버지성명이 있기에 앉을수없다'

하기에 임금께 아뢰어 새로운방석을 갖다주니 그제야 앉았다.

 

4. 법도에 따라 간택이 진행되었다.

ㄱ. 첫번째 질문은 '무슨음식이 가장 맛있느냐?'고 물었다.

쌀밥이 가장 맛있습니다. 국수 또는 찰떡등 각자 식성되로

말을 이어 갔는데 김한구의 딸은

'소금인줄 압니다'하며 뜻밖의 대답이었다. 이어 계속되었다.

 

ㄴ. '무슨꽃이 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고'물으니

매화.목단.국화.장미등을 대답하는데

김한구의 딸은 '목화입니다'로 대답하는것이다.

 

ㄷ. '세상에서 무엇이 가장 깊은고?'물으니

바다입니다.꿈입니다.정입니다라고 하는데

김한구의 딸은 '사람의 마음인줄압니다'라고 대답하였다.

 

ㄹ. '세상에서 가장 살고싶은집은 어떤집인고?'물으니

구중궁궐입니다.솟을대문이 있는구십구칸의집입니다.라고 하는데

김한구의 딸은 '초가삼간 오막살이집이라도

자기집이 가장 마음이편하고 살기좋은집입니다'라 대답하는것이었다.

 

음식에 소금이 들어가지않으면 맛을 낼수없고

인간이 체면을 유지하려먼 옷을 입어야되고

열길되는 물속은 알지라도 한길안되는 사람의 마음속은 알수없다는 것이다.

행복이란 자기마음이 편안함을 누리는 것이라 한것이다.

 

영조는 크게 감동하여 김한구의 딸을 왕후로 삼으니 둘째왕후가 된것이다.

왕후의 장복을 지으려고 상궁이 왕후앞에 와서 치수를 적으면서

옆으로서세요. 뒤돌아서세요 하기에

'무슨말인고 상궁이 뒤돌아가 잴수는 없는가?'하며 왕후의 위엄을 나타냈다.

 

조선시대에는 단종의 왕비이신 定順王后와

 영조의 계비이신 貞純王后 두분이 있었다.

이글은 오흥부원군 경주김씨 한구의 따님으로

영조의 계비이고 정조의 조모이신 정순왕후의 간택에 대하여

안동 서영규님의 글을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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