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시라가와 자연환경(처음처럼작)

오토산 2013. 8. 31.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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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가와 고 ( 白川郷 ) 에서 만나는

깨끗하고 맑은 자연은 너무나 부러운 경관이었다.

 

물돌이동이라는 하회마을과 같이

강이 마을을 휘감아 돌아가는데

그 물빛은 너무나 맑고 깨끗하였다.

 

뿐만아니라 마을의 골골마다 흘러내리는 도랑엔

 차고 맑은 곳에서만 자란다는

송어가 떼를 지어 오르내리고

금잉어와 갖가지 고기들이 노니는데

가장 부럽고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었다.

 

우리도 이제 막 물길을 내고

개울을 지켜내려고 시작하고 있지만

이렇게 맑고 차가운, 깨끗한 물길을 만날수는 없는데

이곳은 주민들의 노력의 결과로 이렇게

송어까지 노니는 물도랑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시라가와촌 오기마찌 집락의 자연환경을 지키는 모임 > 이라는

주민 자치 조직이 있어 이런 깨끗하고 맑은 물을 지켜내었을 것이다.

 

우수 관광지 만들기 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 마을은

철저한 마을 자치 조직의 노력으로 이러한 마을을 만들었다고하는데

우리가 꼭 본배워야 하는것이 바로 이런 주민 자치 노력이리라.

 

그리고 또 우리가 주목할 점은

마을의 아름다운 경관을 돋보이게 하기위해

곳곳에 연출해둔 이미지 제고 노력이다.

 

그림이 되는 전통 가옥이 있다면

반드시 그곳에 포토 죤과 같은 공간을 마련하고

꽃과 조경을 곁들이게 연출하고 있음을 볼수 있었다.

 

그래서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소위 달력사진이 되는

그림엽서같은 기념 촬영이 되도록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소개했던 마을 전망대가 그 대표적 연출이다.

 

함께한 김 종규 과장( 안동병원 진담검사과장, 의사 )가

이번여행 소감을 상세히 적어 보내왔는데

거기서도 그점을 지적하고 있다.

 

하회마을에도 부용대 암벽위를 잘 연출하여

마을이 한눈에 보이는 그림이 되는 경관을 보도록

관광객을 생각하는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정말 여기와서 보니 이러한 말씀이 쉽게 동의가 되어 지는 것이다.

 

뿐만아니라 마을에 있는 물레방아 방앗간이나

잘 생긴 소나무가 있다면 이것을 제일 돋보이도록 보여주는

전통가옥 2 층 창에서 꼭 볼수있도록 장치한 배려는

정말 알미울정도로 미구(여우)같은 연출에 샘이 날 정도였다.

 

일본 어디가나 느끼는 소감일테지만

휴지조각 하나 떨어져 있지않는 깔끔한 정돈에 혀를 차고

모퉁이 하나하나 정갈하게 가꾸어 손질한 정성에 기가 질릴 정도이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은 말할것 없고

그것을 잘 가꾸고 꾸미며

전통을 온전히 지켜내려는 주민자치 노력들을

우리는 이번 여행에서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우리도 언젠가 이런 노력이 자랑이 될수 있을런지...

 

마침 우리가 이곳을 머무는 동안에

보름달이 신사 마당의 높다란 스기, 삼나무 에 걸려 떠오르고

길다란 벤치에 누워보는 맑은 하늘엔

 총총 별이 가슴에 안겨오는데,

 

시를 쓰는 김 용주 교수 ( 안동병원장 )는

오랫동안 그렇게 하늘을 안고 있었으니

시 몇편은 적어 내렸을 것이다.

 

나는 이도 저도 못하니

그저 디카로 스켓치 할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