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욕 같은 한자성어
1. 施罰勞馬(시벌로마) 고대 중국의 당나라 때 일이다. 자꾸만 가혹하게 채찍질을 가하는 광경을 본 것이다.
계속해서 지켜보던 나그네는 말에게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농부에게 "열심히 일하는 말에게 왜 자꾸만 채찍질을 하는가?"고 물었다. 그러자 그 농부는 자고로 말이란 쉬임없이 부려야 다른 생각을 먹지 않고 일만 열심히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남의 말을 놓고 가타부타 언급할 수가 없어 이내 자리를 뜬 나그네는 열심히 일하는 말이 불쌍하여 가던 길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며 긴 장탄식과 함께 한마디를 내뱉었다 한다.
"아! 施罰勞馬(시벌로마)~~"
훗날 이 말은 후세 사람들에게 이어져 주마가편(走馬加鞭)과 뉘앙스는 약간 다르지만 상당히 유사한 의미로 쓰였다 한다. 施罰勞馬(시벌로마) :
- 한자공부 : 施:행할 시 罰:죄 벌 勞:일할 로 馬:말 마
馬:말 마 加:더할 가 鞭:채찍 편
- 용법 : 아랫사람이 노는 꼴을 눈뜨고 보지 못하는 일부 몰상식한 상사의 뒤에 서서 들릴락 말락하게 읊어주면 효과적일 것이다. 단, 이 말을 들은 상사의 반응에 대해서는 책임질 수 없다. 이 고사성어의 심오함을 깨달을 상사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옛날 한나라 때의 일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메기는 예쁜 잉어를 보자마자 잡아 먹으려고 했다.
굶주린 메기의 추격을 피하기에는... 잉어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뭍에 오르게 되고, 뭍에 오르자 마자 꼬리를 다리삼아 냅다 뛰기 시작했다. 잉어가 뛰어간 거리는 약 구리 정도였을까? 암튼 십리가 좀 안 되는 거리였다.
그 때 잉어가 뛰는 걸 보기 시작한 한 농부가 잉어의 뒤를 쫓았다. ` 어주구리(漁走九里)... 고기가 구리를 달려왔다... 그리고는 힘들어 지친 그 잉어를 잡아 집으로 돌아가 식구들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는 얘기이다.
어주구리(漁走九里)~~ : 능력도 안 되는 이가 센척하거나 능력밖의 일을 하려고 할 때 주위의 사람들이 쓰는 말이다. 이 고사성어는 말할 때 약간 비꼬는 듯한 말투로 약간 톤을 높여 말하면 아주 효과적이다.
이 고사성어는 '분수에 지나친 행동을 경계하라'는 깊은 교훈을 담고있다. 아주 먼 옛날 중국 진나라시대에, 그 마을사람들의 성씨는 신체의 일부를 따르는 전통이 있었다.
그곳에 수(手)씨 집안이 있었는데, 그 집안은 대대로 손재주가 뛰어난 집안이었다. 어느 날 도적들과의 전쟁에 수씨집안의 큰 아들이 이 말을 타고나가 큰 공을 세워 진시황으로부터 벼슬을 받았다. 이것을 본 앞집의 족(足)씨 집안에서는, 우리도 말을 한 필 길러봄이 어떨까....?" 하여 말 한 필을 길들이기 시작했다. 한 달후, 도적들이 보복을 위해 마을로 내려왔다. "어서 빨리 수씨 집안보다 먼저 우리 말을 타고 나가거라."하였고, 족씨 집안의 장자는 말을 타고 나가다 대문의 윗부분에 머리를 털리며 어이없게도 죽고 말았다. "내가 진작 분수에 맞는 행동을 했더라면, 오늘의 이 변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을..." 이 때부터 세인들은 분수에 맞지않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足家之馬(족가지마) :자기의 주제도 모르고 남의 일에 참견하거나 파생어 : ★足家苦人內(족가고인내) - 옛날 족씨가문의 큰아들이 집안에서 죽음으로 인해 비롯된 말.
옛날부터 중국 고사에는 삼황오제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길흉화복을 점치는 법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복희씨가 중국을 다스리고 있던 어느 날,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는 전갈을 들었다. 그리하여 복희씨는 그 마을로 향하게 되었는데, 그 마을은 황하의 물이 시작되는 곳이라 하여, 시발(始發) 현(縣)이라 불리고 있었다. 그 마을에 도착한 복희씨는 돌림병을 잠재우기 위해 3일 낮 3일 밤을 기도 하였는데, 왠 성난 노인이 나타나 이 마을사람들은 몇 년째 곡식을 거두고도 자연에게 제사를 지내지 않으니, 내 집집마다 피를 보기 전에는 돌아가지 않으리.' 하였다.
복희씨는 자연신이 화가 난 것을 위로하기 위해 방책을 세우고 마을 사람들을 불러모아 말하였다. '자연신의 해를 피하기 위해선 집집마다 깃발에 동물의 피를 붉게 묻혀 걸어두어야 하오! ' 그런데, 그 마을사람 중에 시발(始發)현(縣)의 관노(官奴) 금동(金童)이가 밤새도록 고민을 하였다. 그가 나를 속이지 않을까? 아니다' 귀신은 본디 깨끗함을 싫어하니, 나는 피를 묻히지 않고 걸 것이다.' 깃발(無色旗사리마다.일명 :알리빤쥬)를 걸었다.
그날 밤 복희씨가 기도를 하는데, 자연신이 나타나 대뜸 노여워하며 말하길 내 역병을 물리지 않으리라.' 하였다. 그리하여 다음 날부터 알수없는 전염병이 더욱 돌아 마을 사람들이 전멸 하였으니 이는 '그 마을(시발)현의 한 노(奴)비가 색깔 없는 깃발을 걸었기(始發奴 無色旗)' 때문이었다. 이 이야기로 인해,
●오늘 익혀야 할 한자 : 發 (발할 발) 奴 (노예 노) 無 (없을 무) 色 (색 색) 旗 (빗발 기)
이 고사성어는 '사람들 틈에서 경거망동한 행동을 삼가라'는 깊은 교훈을 담고있다. 옛날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조씨성을 가진 사람이 살고 있었다. 조씨에게는 만삭인 부인이 있었는데, 어느날 아침 부인이 말하길, "여보! 어제 밤 꿈에 말 한 마리가 온천으로 들어가 목욕을 하는 꿈을 꾸지 않았겠어요. 아마도 우리가 말처럼 활달하고 기운센 아들을 얻게 될 태몽인것 같아요." 라고 하였다.
조씨는 심히 기뻐하여, "그것 참 좋은 태몽이구려 어서 빨리 우리 아들을 보았으면 좋겠소." 라고 하였다. 사흘 뒤 조씨부인은 매우 건강한 사내아이를 순산하였고, 조씨는 태몽을 따라 아이의 이름을 '溫馬(온마)'라 하였다.
세월이 흘러 조온마가 스무 살이 되었다. 마을의 처녀란 처녀는 죄다 욕보이는 난봉꾼이 되었다. 이를 보다 못한 마을 사람들은 결국 조온마를 관아에 고발하였고 조온마는 판관앞에 끌려가게 되었다.
판관이 말하길, "조온마는 색기로 인하여 마을을 어지럽혔다(趙溫馬亂色氣:조온마난색기). 따라서 거세를 당함이 마땅하다." 라고 하였다. 결국 조온마는 거세를 당하였고, 후일 사람들은 경거망동하는 사람에게 조온마의 일을 상기시키기 위하여 "조온마난색기"라고 충고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야사에 의하면 조온마의 키는 5척으로 150cm 정도의 작은 키였다고 전해진다.
趙溫馬亂色氣(조온마난색기) : 작은 사람을 일컫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주의 :이 고사성어는 빠르게 발음이 되었다고 한다.
|
'고사성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삿갓시 나의삿갓(아까돈보) (0) | 2013.09.12 |
---|---|
女口二個 如差(우받세/노라) (0) | 2013.09.11 |
학철부어(우받세/북악산) (0) | 2013.09.04 |
술에관한 옛시조 모움(우받세 (0) | 2013.09.02 |
선비와 산중미녀(우받세/한빛) (0) | 2013.0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