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지렁이장군 견훤을 물리친 삼태사

오토산 2014. 1. 24. 04:42

 

 

 

 

지렁이 장군 견훤을 물리친 삼태사

 

견훤은 껄개이(지렁이)가 화한 사람인데, 나라를 차지하려고 안동으로 들어왔어. 안동에는 삼태사(三太師), 삼장군이 있었는데, 지렁이하고 싸우게 되었어. 싸워 보이 지러이한테 삼장군이 안된단 말이래. 결국 이기기는 이겼는데 어애이겼노 하면, 인제 지러이는 물에만 들어갔다가 나오면 힘을 더 쓴단 말이래.

 

그러니 힘만 빠지만 물에 들어가서 힘을 내가 나오고, 또 힘만 빠졌다 하면 물에 들어갔다 나와 힘을 내고, 그런단 말이지. 싸우다가 그런걸 몇 번 겪어 보니 그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인제 싸우다가, 또 물에 들어가니까 이번에는 사람을 시켜서 간수(간장)와 소금을 몽땅 모아서 물에 쏟아 부었어.

 

견훤이 힘이 빠져서 물에가 보니 소금기가 있거든. 지렁이는 소금이 몸에 닿으면 몸이 녹는데, 견훤은 지렁이가 화한 사람이니 고마 힘이 사라졌다는구만, 그래서 이겼어. 그후에 나라에서 벼슬을 주었는데 벼슬 이름이 삼태사라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