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임동면마령리 상당나무

오토산 2014. 1. 24. 04:55

 

 

 

 

임동면 마령리 상당나무

 

옛날에 어느 노승이 마을에서 시주를 하고 돌아가는 길에 목이 말라 샘에서 물을 마시고는, 쉴려고 지팡이를 짚고 있다가 죽었어요. 한참 있다가 마을사람들이 노승의 시신을 발견하고 그 자리에 곱게 묻어 주었는데, 그 후 마을에 기근이 나고 질병이 돌아 피해가 많이 났어.

 

그래서 사람들이 걱정을 하고 있는데 어느 날 마을에 사는 여러 사람의 꿈에 노승이 현몽하여 사당을 지 달라.그렇게 말해서 사람들이 노승이 죽은 자리에 당을 지어 주니, 그 후부터 마을에 질병도 돌지 않고 농사도 잘 되었어요.>지금 가보면, 당 옆에 상당나무가 있는데, 노승이 땅에 꽂고 쉬던 지팡이가 자라서 그리 큰 나무가 되었다고 하고, 또 여기서 뿌리가 다시 자라서 하당나무가 되었다고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