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있고 흥미진진한 워터 월드 쇼 관람 (9)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에서 절대로 놓쳐서는 안되는
것이 워터 월드 쇼(Water World Show)이다.
큰아들이 이곳에 오면서 "이 쇼는 꼭 한번 봐야 한다"며
몇 번이고 다짐한다.
기대를 걸고 현장에 갔을 땐 많은 관객들이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입장을 하지 않은체 밖에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개별적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한꺼번에 모여 있다가
공연시간에 맞추어 입장시키는 모습이 우리와 틀린다.
바깥 건축물부터 모습이 예사롭지 않았다.
함석조각을 이리저리 붙혀 놓아 분위기가 음산하고
뭔가 사건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공연시간에 맞춰 관객을 순서되로 입장시키는데
전체 좌석은 하얀색인데 비해 앞 좌석 일부는 파란색
이어서 특이했다.
아들의 설명으로 알았지만 앞 좌석에 앉은 관객들은
공연의 특성상 연기자들이 관객에게 물을 뿌려 물벼락을
맞아도 괜찮다는 사전 허락한 자리란다.
본 공연에 앞서 사회자와 두 명의 보조 연기자들이
분위기를 띄우는 의미에서 물통을 들고 이리저리 뛰면서
앞 좌석에 앉은 관객을 향해 물을 마구 뿌려되자 와아!
하면서 폭소가 터진다.
이 공연장은 넓은 원형경기장 처럼 만들어 놓아 앉은
자리에서 한꺼번에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절반으로
나눠 찍을 수 밖에 없었다.
캐빈 코스트너 주연의 영화 <워터 월드>(1995)를 무려
19년 전 영화를 라이브 쇼로 만나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바다를 돌아다니며 노락질을 일삼는 해적집단 스모커는
인공섬의 주민들을 위협하고 신비의 영웅 마리너(Mariner)
(케빈 코스트너 분)는 스모커들에 맞서 싸운다.
높이 20∼30m에서 다이빙을 하거나 와이어를 타고
하늘을 나는 장면, 흰 물살을 가르는 제트스키의
현란한 움직임, 무대위에서 불 붙은채 관객들 바로 앞으로
추락하는 비행기 그리고 붉은 불꽃을 내면서 굉음과 함께
폭발하는 장면들은 정말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스릴과
박진감이 넘쳐흘러 숨을 제대로 쉬지 못 할 지경이다.
30여 분 동안의 공연이 끝나면 주인공들과 기념촬영도
할 수 있다는데 사진찍기위해 기다리는 관객들이 너무 많아서
아쉽지만 우리 가족은 사진을 찍지않고 그냥 나왔다.
여러분들도 이곳에 가면 꼭 한번 들리시기를 권합니다.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워터 월드 공연장으로 들어가는 관객들.
밖에서 입장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관객들.
공연장 건물에 함석조각을 덕지덕지 붙혀놓아 음산하다.
공연장 분위기가 고철덩어리를 쌓아놓은 느낌이다.
사회자와 두 명의 보조 연기자들이 분위기를 뛰우고있다.
원형경기장 같은 공연장에 관객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
파란색 의자에 앉은 관객은 물벼락을 맞아도 좋다는 뜻이다.
흥미를 갖는 손주녀석들.
현란한 움직임으로 물보라를 가르며 나타난 제트스키.
고공에서 와이어를 타고 탈출하고있다.
넓은 공연장이 관객들로 만원을 이루고있다.
재회의 기쁨.
기관총으로 연료탱크를 쏘아 기름이 흐르고있다.
무대위에 있던 비행기가 불 붙은체 추락한다.
해적들과 한창 전쟁중이다.
해적들을 물리쳐 기뻐하고있다.
쇼가 끝나자 자리에서 일어서는 관객들.
공연장 밖으로 나가는 관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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