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에서 으뜸가는 명소, 청수사를 둘러봐 (19).
청수사 진입로 언덕길을 따라 약 20분 걸어 올라가자
붉은색 단청을 한 거창한 청수사가 나타난다.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청수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라 차례를 기다려야 하고 우리 가족도 여기서
사진을 찍었다.
청수사(淸水寺: 키요미즈데라)는 778년 창건된
교토(京都)를 대표하는 고찰(古刹) 가운데 하나이다.
연간 참백객 수가 300만 명을 넘는 유명한 절이다.
창건 이후 소실과 재건을 반복하다 1633년 토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의 손자 이에미츠(家光)의 힘을 빌어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입구인 인왕문 뒤에는 사이몬(西門)과 삼층탑(三重塔)이 있다.
매표소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18세기 말 수행자들이
본당(本堂)과 수행자가 즐겨 마시던 물 즉 '오토와노타키'
사이의 계단을 1만 번 오르내린 것을 기념해 바친
무게 90kg의 무쇠 석장(錫杖)과 신발이 전시돼 있다.
석장 바로 뒤쪽은 139개의 기둥 위에 세워진 청수사의
본당이다.
본당에서 본당무대(本堂舞台)라는 난간이 툭 튀어나와 있다.
옛날에는 십일면천수관음상에게 바치는 춤을 추던 진짜
무대였으나 지금은 교토의 멋진 경치를 바라보는 전망대
역활을 할 뿐이다.
국보로 지정된 본당의 '키요미즈의 무대'는 높이 12m나 되는
느티나무 기둥을 이용해 못 하나 쓰지 않고 하부 구조를
만든 거대하고도 절묘한 목조 구조물이다.
우리 가족이 청수사를 들렀을 땐 곳곳의 건축물을 보수하느라
천으로 막아 놓아 안을 볼 수 없어서 아쉬운 감이 들었다.
청수사 입구엔 기념사진을 찍느라 차례를 기다릴 정도이다.
우리 가족도 기념으로 한 컷.
청수사.
건물을 보수하느라 천으로 가려놓았다.
매표소.
본당으로 들어가는 입구.
본당무대에 관한 설명을 해 놓았다.
향불 연기를 몸에 씌면 아픈부분이 난는다나(?).
본당무대 난간위에서
곳곳에 건물을 보수하고있다.
청수사경내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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