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314호 뚝향나무도 둘러 봐 (2).
안동시 와룡면 군자리 오천유적지를 탐방한
일행은 인근 와룡면 주하동 두루마을을 들렀다.
이 마을의 경류정 종택(慶流亭 宗宅)은 진성이씨
(眞城李氏) 대종택(大宗宅)으로 송안군(松安君)
이자수(李子脩)가 지었다고 한다.
종택 앞에는 천연기념물 제314호 뚝향나무가 그
엄청난 위용을 자랑하면서 자라고 있었다.
중국어 박 선생은 "이렇게 오래되고 큰 나무는 처음
본다"며 신기한듯 사진찍기에 바쁘다.
이 뚝향나무는 수령이 550년으로 높이 3.3m, 가지의
길이는 동쪽으로 5.8m, 서쪽으로 6.3m, 남쪽으로 5.5m,
북쪽으로 5.7m이다.
인근 두루공원 부근에는 이 뚝향나무의 2세(世)나무
두 그루가 잘 자라고 있어서 보기좋았다.
우리 일행은 날이 어두워지자 탐방을 끝내고
안동시 안막동 <안동가마솥 손두부 전문점>에 가서
손두부를 주문, 저녁을 먹었다.
때마침 이 식당에 이육사의 외동딸 옥빈 여사가
식사하러와서 만나 박 선생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기도했다.
박 선생은 내년 초 미국으로 유학가기 때문에 제자인
남 지부장과 내가 시간을 내어 안동시내 곳곳을
구경시켰는데 남 지부장이 차를 운전하느라 고생이
많았다.
저녁엔 지인(知人)들과 함께 '백화정'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술잔을 기울렀다.
안동시 와룡면 주하동의 은행나무.
수령 550년 된 천연기념물 제314호 뚝향나무.
뚝향나무 밑동.
뚝향나무 2세(世) 두 그루가 잘 자라고있다.
거북이를 닮은 바위들.
가마솥 손두부전문점.
이 식당에서 이육사의 외동딸 옥빈 여사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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