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빌면 농사잘되고 돈나오고 집안 편안하다는 일본의 신사(처음처럼作)

오토산 2015. 5. 2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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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라면

누구나 제일먼저 신사를 떠올리고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야스쿠니 신사를 생각하게 된다.

 

전범자를 전쟁영웅으로 떠받드는 우익 일본인들의 신사참배를

우리는 신사의 전부인양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일본을 이해하려면

제일먼저 신사에 대한 제대로된 파악이 필요하다.

 

일본의 고유 종교인 신도에서 신령을 모시는 곳이 신사인데

우리가 찾아본 후시미 이나리 신사도

교토 남부,  이나리 산,   단풍나무가 아름다운곳에 위치한 곳에

오곡풍성,  사업번창, 집안안녕을 주관하는

 수호신을 모신 신사를 짓고, 

그들의 소원을 빌며 그들을 돌봐주는 신을 숭배하는 것인데

 

1300 년간 일본인들이 순례를 이어가는

 일본의 3 만개 신사의 이나리 신사의 총본산을

우리가 돌아보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저 관광 일정으로  일본인의 마음을 읽으려고

이곳을  두리번 거리며 돌아보지만 그저 신기한 마음만 들고

많은 순례객 사이에 끼여 기념 촬영을 하고

그리고 때론 긴줄을 당겨 방울도 소리내어보며 흉내내어보지만

같은 마음은 가질수 없을뿐이고

그저 하릴없이 한가한 여행스켓치를 하고 있을 뿐이다.

 

일본의 많고 많은 신사가운데

유독 이곳 후시미 이나리 신사를 모두 찾아보는것은

이색적으로 보이는 신사의 드나드는 문에 해당하는

주황색을 칠한 도리가 약 10,000 개가 새워져 있고,

 

특별히 신사의 도리 문을 봉납하면 기원이 잘 들어져서

소원이 잘 통한다 / 소원이 통했다 라는 것으로 유명하여

도리기둥이 많고 그것이 볼만하여

 우리도 무언가 빌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려고 여길 찾은 것이다.

 

우리가 돌아보는 신사 도리기둥엔

각각의 소원과 감사를 적은 회사나 단체 , 기관의 이름이 줄비하였다.

 

이나리 오카미 신의 위엄을 들어내고

 악마에 대항하는 생명력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주황색을 칠하여

온통 오르는 산길이 모두 주황색 도리기둥이 줄비하다.

 

이곳 신사의 심볼인 여우의 상징물이 이곳저곳에 보이고

기원문을 이색적으로 만화같이 그림그려 봉납하는것이 재미있고

도리기둥을 아주 작게 모형으로도 봉납한것도 이색적이다.

 

어디를 가거나 마찬가지이지만

그냥 기원할수있는게 아니라 모두 돈으로 바꾸는

기원물이 여기저기  갖가지 모양으로 마련되어 있어

일본인의 특유의 실용성을 엿볼수 있고

신사 오르내리는 통로에는 또 각가지 먹거리나 선물가게가 있어

무엇을 하던지 돈으로 해결하는걸 보며

한편으로는 천해 보이고

 한편으로는 실제적인 수입이 부러워진다.

 

마지막으로 눈에 띄는건

우리나라 영천 어디엔가 있는  < 돌할매 > 같이

 이곳도  돌을 손으로 들어올려보는것으로

운을 점치는 것이 있어 재미있게 기웃거려 보았다.

수학여행온 여학생이 정성들여 손에 돌을 들어올리고

깔깔거리며 친구들과 웃고 있다.

 

우리 모두는 이렇게

무언가 간절히 빌고 빈다.

 

비는 곳이 다를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