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능이백숙으로 보신을

오토산 2015. 7. 15. 14:37

 

사진이 잘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8364

 

삼복더위에 능이백숙으로 보신

삼복기간인 7월 15일 점심때 능이백숙으로 기력을 보충하였다.

 

복(伏)은 원래 중국의 속절로 秦.漢 이래 매우 숭상되어 왔으며 '사기'에  진덕공2년

처음으로 삼복제사를 지냈는데 4대문안에 개를 잡아 충재(蟲災)를 방지했다고

조선후기의 '동국세시기'에 전한다.

 

삼복은 1년중 가장 더운기간으로 '삼복더위'라 하고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더위를

이겨내라는 뜻에서 벼슬아치들에게 빙(氷)표를 주어 관의 장빙고에 가서 얼음을

타가게 하며 복중에는 이이들과 부녀자들은 여름과일을 즐기고 어른들은 술과

음식을 마련해 산과 계곡으로 들어가 탁족(濯足)을 하며 하루를 즐긴다.

해안지방에는 모래찜질을 하며 더위를 이기기도 하고  '복날에 목욕을 하면 몸이

여윈다'는 속설이 있어 복날에는 목욕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초복에 목욕을

하였다면 중복과 말복날에도 목욕을 하면 여위지 않는다'는 속설도 있다.

 

삼복은 엎드릴 복(伏)자가 3번이 있는데 화극금(火克금金) 금기복장(金氣伏藏)으로

가을의 기운인 쇠(金)가 여름의 기운인 불(火)이 무서워 엎드려 숨는다는 뜻으로

삼복을 구하는 방법은 하지(夏至)가 지나고 3번째 庚日이 初伏이고 네번째 庚日이

中伏이며 입추(立秋) 지나고 첬번째 庚日이 末伏으로  금년에는 7월13일이 초복

7월 23일 중복  8월 12일이 말복이다

 

삼복의 시절음식으로는 더위로 인해 허약해진 기력을 충진시키기 위해 보신탕이나

용봉탕(꿩과 가물치나 잉어), 삼계탕(영계와 늙은인삼이나 황기)을 즐겨 먹으며

팥죽을 쑤어 더위를 이기고 악귀를 쫒아 질병을 예방하는 풍습도 있다.

오늘도 버섯중에 제일 좋다는 능이백숙을 먹었으니 금년 여름은 잘보낼것 같다.

 

세상사 한마디

제일 비싼 닭은 코스닭              닭이 즐겨 이용하는 약은 삐약삐약

               제일 빠른닭은 후다닭               수다를 잘 떠는 닭은      속닥속닥

성질이 급해 죽는 닭은꼴까닦     가장 흥분을 잘하는 닭은 팔딱팔딱 

정신줄을 놓은 닭은   햇가닭        싱싱한 닭은                 파닥파닥 

가장 쌕시한 암닭은     홀  딱       심장병 걸린 닭은          콩닥콩닥

가장 야한 숫닭은     발   딹       격려하고 위로해주는 딹은 토닥토닥

망해버린  닭은   쫄  딱            가장 천한 닭은                  밑바닥

줄행랑을 잘 치는 닭은  36계

남만 탓하는 닭은        핑계

모든일을 남의 탓으로 핑계만 대지말고 삼계탕으로 더위를 이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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