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 바르고 ‘물’ 묻히는 칫솔질, 문제 없을까요?
건강한 치아는 우리 삶의 복 중에 하나라고 말할 수 있는 만큼 평소 치아와 잇몸 건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치아와 잇몸 건강을 해치는 안 좋은 습관을 고치는 것이 중요한데요.
알약톡톡2, 이번 시간은 치아와 잇몸 건강을 위해 우리가 버려야할 안 좋은 습관은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치과 보존과 김신영 교수와 함께 합니다.
Q. 우리 몸의 다른 여러 질환은 유전적인 영향이 크게 차지합니다. 그래서 치아 건강도 유전적인 영향이 작용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치아 건강은 유전적 영향과 환경적 영향 둘 다 작용 하는데, 기본 치아 성분을 이루는 구조 자체는 유전적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적 영향, 즉 어떤 음식을 즐겨 먹느냐, 그리고 양치질 횟수나 양치질 방법에 따라서도 치아 건강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전적인 영향보다는 평소 어떻게 치아 건강을 관리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명! 일곱 가지 안 좋은 습관을 버려라! 첫 번째-탄산음료 자주 마시기>
Q. 첫 번째 안 좋은 습관은 ‘탄산음료 자주 마시기’입니다. 실제로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는 것은 치아나 잇몸 건강을 상하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탄산음료는 기본적으로 산 성분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낮은 pH로 인하여 치아의 겉층을 이루고 있는 에나멜 구조를 녹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는 것은 치아 건강을 상하게 하는 큰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Q. 그렇다고 탄산음료를 끊기는 어렵잖아요. 탄산음료를 마시더라도 되도록 치아와 잇몸을 상하게 하지 않는 요령이 있다면요?
-탄산음료를 마셨다면 물 등으로 입안을 헹구어 산 성분이 남아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고, 탄산음료를 마시고 나서 바로 양치질을 하는 것은 오히려 산 성분에 칫솔의 기계적 힘이 더해져 치아 마모를 가속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양치질은 30분 이상 지나서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명! 일곱 가지 안 좋은 습관을 버려라! 두 번째- 이로 얼음 깨물어 먹기>
Q. 두 번째는 얼음을 이로 깨물어 먹는 습관입니다. 평소에 가지고 있는 분들 정말 많아요. 실제로 이런 습관이 치아나 잇몸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주나요?
-이로 얼음을 깨물어 먹는 습관은 치아에 금이 가거나 부러지는 것을 야기시킬 수 있는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얼음뿐만 아니라 아몬드, 땅콩 등의 견과류와 딱딱한 음식을 씹어 먹는 것을 자주하는 분들도 치아가 금이 가거나 부러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Q. 실이나, 테이프, 손톱, 종이봉투 등 이를 사용해 뜯거나 깨무는 습관 모두 치아 건강을 안 좋게 하는 행동으로 볼 수 있을까요?
-앞니를 사용해서 손톱을 물어뜯거나, 실을 뜯는 행위 등은 앞니에 힘을 가하여 균열을 야기할 수 있는 큰 원인이 됩니다. 특히 앞니는 구조상 어금니보다 치아의 목 부분이 더 좁기 때문에 강한 힘이 한 번에 작용했을 때 파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명! 일곱 가지 안 좋은 습관을 버려라! 세 번째- 흡연>
Q. 세 번째는 흡연입니다. 흡연은 우리 몸에 백해무익하다고 알려져 있죠. 그런데 치아나 잇몸 건강까지 상하게 만든다고요?
-흡연을 하게 되면 치아표면에 변색을 일으킬 수 있고 구취를 유발하게 됩니다. 또한 담배의 열과 독성물질은 구강점막을 자극하게 됩니다. 이런 독성물질이 지속적으로 자극을 일으키면 구강암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또한 발치나 임플란트 식립과 같은 구강 내 수술을 한 이후의 흡연은 면역시스템 교란 및 구강조직 모세혈관의 수축을 일으켜서 치유를 지연시키게 됩니다.
Q. 흡연을 하면 가장 눈에 띠는 변화는 이의 색이 누렇게 변하는 것인데요. 아무래도 보기가 안 좋으니까 더 신경쓰게 됩니다. 혹시 흡연 말고 치아 변색을 유발하는 또 다른 요인,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치아를 변색시키는 가장 큰 요인은 커피입니다. 이외에도 와인, 카레 등도 치아변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명! 일곱 가지 안 좋은 습관을 버려라! 네 번째- 알갱이가 있는 치약 사용하기>
Q. 치아와 잇몸 건강을 상하게 하는 안 좋은 습관 네 번째는 ‘알갱이가 있는 치약’입니다. 그런데 알갱이가 있는 치약을 사용하면 치아가 더 깨끗이 닦일 것 같고 그래서 많이들 사용하시잖아요. 그런데 실제로 안 좋은 영향을 주나요?
-치약에 혼합되는 알갱이는 작은 플라스틱 조각인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입자가 함유된 치약을 사용할 경우 마모력이 강해서 치아의 마모를 가속화하고 치은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잇몸에 이런 알갱이가 끼어서 통증이 유발돼 찾아오는 분들도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여기서 궁금한 것이 치약 선택에도 요령이 있나요?
-치약은 세마제, 계면활성제, 습윤제, 보존제 등의 성분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세마제의 함량이 높을수록 치아가 기계적으로 잘 닦이나 치아의 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 치경부 마모증이 심한 사람이나 이가 시린 증상이 심한 분들은 약한 세마제가 함유되어 있고, 인산삼칼슘, 질산칼륨 등의 성분이 들어간 치약을 선택하면 노출된 이의 조직에 방어벽을 형성해 시린 증상을 완화시켜 줍니다.
충치가 잘 생기는 분들은 불소가 함유된 치약을 선택하면 불소성분이 내산성을 높여주어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변색된 치아를 가진 사람은 화이트닝 성분이 들어 있는 치약을 선택하는 것에 좋겠습니다.
<특명! 일곱 가지 안 좋은 습관을 버려라! 다섯 번째- 잘못된 칫솔질>
Q. 칫솔에 치약을 묻힌 뒤 물로 적신다?
-좋지 않습니다. 치약에 물을 묻히는 것이 아주 나쁘다! 이런 것은 아닙니다. 다만 치약내의 유효성분들을 희석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도 있고, 또 더 문제인 것은 거품이 많이 생성되어 칫솔질을 빨리 끝내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물을 묻히지 않고 눈으로 보면서 꼼꼼히 닦는 것이 좋겠습니다.
Q. 식사 후 곧바로 양치질을 한다?
-식사 후 곧바로 양치질을 하는 것은 음식물에 산 성분이 많이 있는 경우는 좋지 않습니다. 산 성분이 입안에 남아있는 상태에서 양치질을 바로 하게 되면 치아의 마모 속도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후 입을 물로 헹구고, 30분 정도 지나서 양치질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Q.칫솔질을 오래하고 세게 닦는다?
-칫솔질은 올바르게 하는 방법이 중요한 것이지 오래한다고 깨끗하게 닦이지는 않습니다. 또한 치아를 옆으로 세게 밀면서 닦는 행위는 치경부 마모증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므로 피해야 합니다.
Q. 칫솔을 관리하거나 보관하는 것에 있어서 좀 유념해두어야 할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칫솔은 서랍이나 보관용기 등의 밀폐된 공간에 보관하면 세균 번식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칫솔은 건조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은데요. 칫솔모가 위로 오게 하여 세워서 보관하는 것이 좋고 햇빛에 말리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뜨거운 물이나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담가 살균해 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칫솔은 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명! 일곱 가지 안 좋은 습관을 버려라! 여섯 번째- 충치 있는 사람과의 입 접촉>
Q. 여섯번째는 충치 있는 사람과의 접촉이었습니다. 어른들을 보면 어린 아이에게 음식 같은 것 부드럽게 주고 싶다고 본인 입에 한 번 넣었다가 빼서 아이 입에 넣어 주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런데 이런 행동이 좋지 않은 거라고요?
-충치는 세균의 의한 감염성 질환으로, 충치를 일으키는 뮤탄스라는 특정 세균에 의한 질환입니다. 세균에 감염되어 충치가 유발된 사람과 입 접촉이 이루어졌다고 해서 모든 사람에서 충치가 즉시 병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처럼 치아가 덜 단단하고 면역력도 완성되지 않은 경우는 균이 옮아 충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완성되어 있고 평소 구강 청결에 신경 쓰고 치아와 잇몸이 건강한 성인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특명! 일곱 가지 안 좋은 습관을 버려라! 일곱 번째-입을 벌리고 자는 습관>
Q. 마지막은 입 벌리고 자는 습관입니다. 입 벌리고 자는 것이 치아나 잇몸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주나요?
-수면 중에는 침이 평소의 10% 정도만 분비되는데 오랫동안 입을 벌리고 자면 구강 내 방어 기능을 맡고 있는 침이 부족해지기 쉽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또한 침이 마르게 되면 구강 내 정화 역할이 잘 안되어서 입 속 세균이 증가하게 되고, 이런 세균의 증가는 잇몸질환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Q. 그런데 이것 외에도 수면 습관 중에 치아를 상하게 하는 요인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대표적으로 어떤 것이 있나요?
-수면 중 치아를 상하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은 이갈이와 이악물기입니다. 이갈이와 이악물기 모두 악관절에 무리한 힘을 가할 뿐만 아니라, 상하악 치아끼리의 마모도를 증가시키게 됩니다. 이런 습관이 심하다면 악관절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며 악관절 이완을 위한 구강내 스플린트 장치가 사용하는 것도 권유해 드립니다.
(코너) 알면 약이 되는 운동법, '알약튼튼'
알면 약이 되는 토크토크 '가애란의 알약톡톡' 운동 코너 '알약튼튼'.
허리 건강을 위한 운동 시리즈 여섯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은 두 번째 시간에 배웠던 허리 강화 운동의 변형 동작입니다.
복근과 요방형근, 허리 근육을 모두 강화할 수 있는 실속 있는 동작입니다.
이종석 트레이너와 함께 합니다.
- [156회] 치약 바르고 ‘물’ 묻히는 칫솔질, 문제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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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9.21 (18:52)
- 수정 2015.09.21 (19:12)
건강한 치아는 우리 삶의 복 중에 하나라고 말할 수 있는 만큼 평소 치아와 잇몸 건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치아와 잇몸 건강을 해치는 안 좋은 습관을 고치는 것이 중요한데요.
알약톡톡2, 이번 시간은 치아와 잇몸 건강을 위해 우리가 버려야할 안 좋은 습관은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치과 보존과 김신영 교수와 함께 합니다.
Q. 우리 몸의 다른 여러 질환은 유전적인 영향이 크게 차지합니다. 그래서 치아 건강도 유전적인 영향이 작용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치아 건강은 유전적 영향과 환경적 영향 둘 다 작용 하는데, 기본 치아 성분을 이루는 구조 자체는 유전적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적 영향, 즉 어떤 음식을 즐겨 먹느냐, 그리고 양치질 횟수나 양치질 방법에 따라서도 치아 건강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전적인 영향보다는 평소 어떻게 치아 건강을 관리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명! 일곱 가지 안 좋은 습관을 버려라! 첫 번째-탄산음료 자주 마시기>
Q. 첫 번째 안 좋은 습관은 ‘탄산음료 자주 마시기’입니다. 실제로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는 것은 치아나 잇몸 건강을 상하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탄산음료는 기본적으로 산 성분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낮은 pH로 인하여 치아의 겉층을 이루고 있는 에나멜 구조를 녹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는 것은 치아 건강을 상하게 하는 큰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Q. 그렇다고 탄산음료를 끊기는 어렵잖아요. 탄산음료를 마시더라도 되도록 치아와 잇몸을 상하게 하지 않는 요령이 있다면요?
-탄산음료를 마셨다면 물 등으로 입안을 헹구어 산 성분이 남아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고, 탄산음료를 마시고 나서 바로 양치질을 하는 것은 오히려 산 성분에 칫솔의 기계적 힘이 더해져 치아 마모를 가속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양치질은 30분 이상 지나서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명! 일곱 가지 안 좋은 습관을 버려라! 두 번째- 이로 얼음 깨물어 먹기>
Q. 두 번째는 얼음을 이로 깨물어 먹는 습관입니다. 평소에 가지고 있는 분들 정말 많아요. 실제로 이런 습관이 치아나 잇몸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주나요?
-이로 얼음을 깨물어 먹는 습관은 치아에 금이 가거나 부러지는 것을 야기시킬 수 있는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얼음뿐만 아니라 아몬드, 땅콩 등의 견과류와 딱딱한 음식을 씹어 먹는 것을 자주하는 분들도 치아가 금이 가거나 부러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Q. 실이나, 테이프, 손톱, 종이봉투 등 이를 사용해 뜯거나 깨무는 습관 모두 치아 건강을 안 좋게 하는 행동으로 볼 수 있을까요?
-앞니를 사용해서 손톱을 물어뜯거나, 실을 뜯는 행위 등은 앞니에 힘을 가하여 균열을 야기할 수 있는 큰 원인이 됩니다. 특히 앞니는 구조상 어금니보다 치아의 목 부분이 더 좁기 때문에 강한 힘이 한 번에 작용했을 때 파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명! 일곱 가지 안 좋은 습관을 버려라! 세 번째- 흡연>
Q. 세 번째는 흡연입니다. 흡연은 우리 몸에 백해무익하다고 알려져 있죠. 그런데 치아나 잇몸 건강까지 상하게 만든다고요?
-흡연을 하게 되면 치아표면에 변색을 일으킬 수 있고 구취를 유발하게 됩니다. 또한 담배의 열과 독성물질은 구강점막을 자극하게 됩니다. 이런 독성물질이 지속적으로 자극을 일으키면 구강암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또한 발치나 임플란트 식립과 같은 구강 내 수술을 한 이후의 흡연은 면역시스템 교란 및 구강조직 모세혈관의 수축을 일으켜서 치유를 지연시키게 됩니다.
Q. 흡연을 하면 가장 눈에 띠는 변화는 이의 색이 누렇게 변하는 것인데요. 아무래도 보기가 안 좋으니까 더 신경쓰게 됩니다. 혹시 흡연 말고 치아 변색을 유발하는 또 다른 요인,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치아를 변색시키는 가장 큰 요인은 커피입니다. 이외에도 와인, 카레 등도 치아변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명! 일곱 가지 안 좋은 습관을 버려라! 네 번째- 알갱이가 있는 치약 사용하기>
Q. 치아와 잇몸 건강을 상하게 하는 안 좋은 습관 네 번째는 ‘알갱이가 있는 치약’입니다. 그런데 알갱이가 있는 치약을 사용하면 치아가 더 깨끗이 닦일 것 같고 그래서 많이들 사용하시잖아요. 그런데 실제로 안 좋은 영향을 주나요?
-치약에 혼합되는 알갱이는 작은 플라스틱 조각인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입자가 함유된 치약을 사용할 경우 마모력이 강해서 치아의 마모를 가속화하고 치은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잇몸에 이런 알갱이가 끼어서 통증이 유발돼 찾아오는 분들도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여기서 궁금한 것이 치약 선택에도 요령이 있나요?
-치약은 세마제, 계면활성제, 습윤제, 보존제 등의 성분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세마제의 함량이 높을수록 치아가 기계적으로 잘 닦이나 치아의 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 치경부 마모증이 심한 사람이나 이가 시린 증상이 심한 분들은 약한 세마제가 함유되어 있고, 인산삼칼슘, 질산칼륨 등의 성분이 들어간 치약을 선택하면 노출된 이의 조직에 방어벽을 형성해 시린 증상을 완화시켜 줍니다.
충치가 잘 생기는 분들은 불소가 함유된 치약을 선택하면 불소성분이 내산성을 높여주어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변색된 치아를 가진 사람은 화이트닝 성분이 들어 있는 치약을 선택하는 것에 좋겠습니다.
<특명! 일곱 가지 안 좋은 습관을 버려라! 다섯 번째- 잘못된 칫솔질>
Q. 칫솔에 치약을 묻힌 뒤 물로 적신다?
-좋지 않습니다. 치약에 물을 묻히는 것이 아주 나쁘다! 이런 것은 아닙니다. 다만 치약내의 유효성분들을 희석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도 있고, 또 더 문제인 것은 거품이 많이 생성되어 칫솔질을 빨리 끝내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물을 묻히지 않고 눈으로 보면서 꼼꼼히 닦는 것이 좋겠습니다.
Q. 식사 후 곧바로 양치질을 한다?
-식사 후 곧바로 양치질을 하는 것은 음식물에 산 성분이 많이 있는 경우는 좋지 않습니다. 산 성분이 입안에 남아있는 상태에서 양치질을 바로 하게 되면 치아의 마모 속도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후 입을 물로 헹구고, 30분 정도 지나서 양치질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Q.칫솔질을 오래하고 세게 닦는다?
-칫솔질은 올바르게 하는 방법이 중요한 것이지 오래한다고 깨끗하게 닦이지는 않습니다. 또한 치아를 옆으로 세게 밀면서 닦는 행위는 치경부 마모증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므로 피해야 합니다.
Q. 칫솔을 관리하거나 보관하는 것에 있어서 좀 유념해두어야 할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칫솔은 서랍이나 보관용기 등의 밀폐된 공간에 보관하면 세균 번식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칫솔은 건조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은데요. 칫솔모가 위로 오게 하여 세워서 보관하는 것이 좋고 햇빛에 말리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뜨거운 물이나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담가 살균해 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칫솔은 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명! 일곱 가지 안 좋은 습관을 버려라! 여섯 번째- 충치 있는 사람과의 입 접촉>
Q. 여섯번째는 충치 있는 사람과의 접촉이었습니다. 어른들을 보면 어린 아이에게 음식 같은 것 부드럽게 주고 싶다고 본인 입에 한 번 넣었다가 빼서 아이 입에 넣어 주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런데 이런 행동이 좋지 않은 거라고요?
-충치는 세균의 의한 감염성 질환으로, 충치를 일으키는 뮤탄스라는 특정 세균에 의한 질환입니다. 세균에 감염되어 충치가 유발된 사람과 입 접촉이 이루어졌다고 해서 모든 사람에서 충치가 즉시 병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처럼 치아가 덜 단단하고 면역력도 완성되지 않은 경우는 균이 옮아 충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완성되어 있고 평소 구강 청결에 신경 쓰고 치아와 잇몸이 건강한 성인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특명! 일곱 가지 안 좋은 습관을 버려라! 일곱 번째-입을 벌리고 자는 습관>
Q. 마지막은 입 벌리고 자는 습관입니다. 입 벌리고 자는 것이 치아나 잇몸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주나요?
-수면 중에는 침이 평소의 10% 정도만 분비되는데 오랫동안 입을 벌리고 자면 구강 내 방어 기능을 맡고 있는 침이 부족해지기 쉽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또한 침이 마르게 되면 구강 내 정화 역할이 잘 안되어서 입 속 세균이 증가하게 되고, 이런 세균의 증가는 잇몸질환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Q. 그런데 이것 외에도 수면 습관 중에 치아를 상하게 하는 요인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대표적으로 어떤 것이 있나요?
-수면 중 치아를 상하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은 이갈이와 이악물기입니다. 이갈이와 이악물기 모두 악관절에 무리한 힘을 가할 뿐만 아니라, 상하악 치아끼리의 마모도를 증가시키게 됩니다. 이런 습관이 심하다면 악관절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며 악관절 이완을 위한 구강내 스플린트 장치가 사용하는 것도 권유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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