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교실

인에 대하여(이면동)

오토산 2015. 11. 4. 23:06

 

 

인간관계의 원칙에서

자장이 공자에게 인仁에 대해 물었다.
이에 공자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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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5가지를 실천할 수 있으면 인이 된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공자가 말했다.

“공손(恭), 관용(寬), 믿음(信), 민첩(敏), 은혜로움(惠)이다.

공손하면 남이 업신여기지 않고,
관용을 베풀면 민심을 얻고,
믿음이 있으면 남들이 의지하며,
민첩하면 공로가 있고,
은혜로우면 남들을 부릴 수 있다."

 

----공자, 논어----

공자는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실천 방법으로 5가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공(恭)은 두 손을 마주잡은 모양으로 공손한 마음가짐을 뜻합니다. 공손한 마음가짐을 지니면 내가 남을 업신여기지 않게 되니, 남 또한 나를 업신여기지 않게 됩니다.

관(寬)은 마음이 넓고 도량이 크다는 뜻으로
타인의 실수나 허물을 관대히 포용하는 마음가짐을 말합니다. 남이 내 허물을 감싸준다면 당연히 누구나 그 사람을 신뢰하고 따르게 될 것입니다.

신(信)은 사람 인(人)과 말 언(言)의 합자로 사람의 말에 거짓이 없음을 뜻합니다.
나도 믿음직한 사람이 되어야 겠지만,
남을 믿어주는 것 또한 신(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을 믿는다면 그들도 나를 의지하게 될 것입니다.

민(敏)은 일에 임해서 남들보다 재빠르게 처리하면
당연히 칭찬과 공로가 있을 것이라는 뜻이고,

혜(惠)는 남을 사랑하고 모든 일에 슬기롭게 임한다는 말로 능히 남에게 일을 시킬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 다섯 가지를 행할 수 있으면 ,
그 마음이 공평하고 두루 미친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공손함(恭)이 그 근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 하루도 편안한 하루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