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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에서 안동으로
10박12일의 남유럽의 여행을 마치고
아침 열시 마드리드공항에서 헬싱키로
오후 다섯시 헬싱키에서 인천공항으로 날아 오면서
갈때 빌렸던 8시간을 반납하고 아침아홉시 인천공항에 돌아왔다.
먼동이 밝아오는 하늘을 보며 가로등불이 뻔득이는 마드리드를 떠나며
다음에 언제 만날지?? 다시 만날 그날까지 마드리드야 "안녕 굳바이"
헬싱키에 도착하니 낯익은 얼굴도 보이고 낯익은 목소리도 들렸고
인천에 도착하니 12일만에 찾은 내나라가 반갑다!! 반가워!!
마드리드 여행을 마치고 호텔에 오면서
현지가이드는 석별의 인사를 나누고 다른팀을 모시고
우리가 돌아온 코스를 역으로 돌아 바르셀로나로 가야 하였고
그동안 함께 하였던 운전기사도 오늘로 이별을 하고
내일 공항까지는 새로운 기사가 온다고 한다.
가이드가 작별하면서 건강비결 한마디를 선물하는데
"첫째로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두번째로 잘먹고 짤싸며
세번째로 두가지 처방으로 안되거든 약을 쓰라고 한다"
다 알고있는 평범한 비결이지만 멀리서 들으니 새롭다.
여행을 마치고 나니 김현수 인솔자가 그때를 회상하면서
여행자 명단을 받아 년령대를 보고 한숨을 쉬었다고 실토를 한다.
70대 중반이 대부분인 노인네들을 모시고 유럽으로 가서
버스이동거리도 멀고 도보코스도 많은 여행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걱정이 앞을 섰다며 여행이 끝이나니 이제 안심이라 하였다.
여행일정 12일간 그렇게추운날도 없었고
소나기 한줄기를 맞은적은 있었으나 눈.비를 피하고
일흔중반 노인네들이 날마다 와인으로 즐기며
한명의 낙오도 없이 마무리하였다.
파리에서 IS테러가 일어나도 같은나라인 남프랑스는 여유롭게 보였으며
여행중 느림의 미학과 여유로움을 배우려고 하였으나 배우지 못하고
국내에 돌아와서 아직도 빨리빨리와 성급함이 앞을 선다.
동행하신분들은 아직도 칸느와 프로방스를 여행하고 있는데
나는 벌써 안동에 도착하고말았다.
바쁘게 쓴 여행기에 행여나 소홀한 부분이 있더라도 이해하시길 바라며
함께 하여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도 함께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세상사 한마디
여행에서 돌아와 우리나라가 살기 좋은 곳임을 다시 정리해본다.
물을 마음대로 먹을수 있고 전기를 여유롭게 사용할수 있으며
화장실은 대부분이 무료로 사용 휴대폰을 누구나 가지고 다니며
중.대형 자동차를 타고 주말이면 언제든지 여행할수 있는나라
공동체의식과 법질서만 잘 지켜진다면 더 없이 행복한 나라 !!!
헬싱키공항의 크리스마스 준비
떠날때 용인휴게소 갈비탕과 돌아올때 풍가 나들목식당에서 된장찌개 지금도 아른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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