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타리<나의 아들 나의 어머니>관람
12.21.오후 다큐멘타리 <나의 아들 나의 어머니>를 보기위해 문화의 거리에 있는
중앙씨네마 영화관을 찾았다. 영화관에 도착하니 시간이 40분이 남아있어서
조금 더 젊어질까 싶어 '시내쫄면'이라는 젊은이 들이 찾는 분식집에서
쫄면과 만두로 저녁을 먹은 후 영화관에 들르니 손님이 우리둘뿐이라
미안하여 '둘이라도 상영을 하느냐?' 물으니 상영을 한단다.
돈을 주고 보아도 미안하기 그지 없는일이었다.
<나의 아들 나의 어머니>는 방송에서도 수차례 소개가 되었던 다큐멘타리로
금년 9월6일 도산서원거경대학에서 탐방하였을때 친절하게 안내하여주시던
예안이씨 충효당 17대종손 이준교씨와 노모가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로
18세에 15세 남편에게 시집와서 종부로 일생을 살아오시다가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 권기선씨가와 10년간 함께 사시면서
96세의 어머니의 집안생활과 들판나들이, 풍산장터와 채화정 나들이등
시중들면서 정성껏 모시다가 보내드리는 백발의 두노인네의 일상을
안재민 감독이 다큐멘타리로 제작한 영화이었다.
윤리와 도덕이 무너져 가고 삶의 정체성이 혼란스러운 현대사회에서
늙으신 어머니를 정성껏 모시는 70이 넘은 노인네의 효성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었다.
지역을 소재로 한 영화이기에 보고싶어서 구경은 잘 하였으나
관람객이 너무 적어 아쉬웠고 사장님에게 미안함을 전하고 싶다.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문화의 거리에서 청소년들이 먹는 저녁을 먹고
노인들이 살아가는 영화를 보며 오늘을 마감한다.
세상사 한마디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것을 웰빙(well being)이라 하고
사람이 사람답게 늙는것을 웰에이징(well aging)이라 하며
사람이 사람답게 죽는것을 웰다잉(well dying)이라 한다
사람은 살아가는 동안 1/4은 성장을 3/4은 늙어가나
겨우살이 준비는 하면서 죽음의 준비는 소홀하다고 한다.
인간다운 삶을 살면서 아름답게 늙어 가다가
죽음도 즐겁게 할수있는 방법을 찾으시는것은 어떨지???
문화의 거리의 겨울 풍경
전단지를 나누어주는 거인
시내풍경과 영화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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