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초간정과 초간종택을 탐방하고 나서

오토산 2016. 7. 15. 13:53

 

사진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9605

 

초간정종택을 탐방하고 나서

 

 

금당실에서 용문사쪽으로 가서 초간정을 돌아보고 죽림리의 초간종택을

탐방하였다.

 

예천권씨는예천지방의 3대 土姓의 하나인 昕씨로 살고 있었으나 고려 29대

충목왕이 등극하자 왕의 이름(昕)을 사용할수 없는 풍습에 따라 6세 昕暹이

어머니의 성(安東權氏)을 따라 權暹으로 바꾸면서 예천권씨의

 시조가 되었다.

 

초간정은 선조때 대학자인 초간 권문해(1534~1591)선생이 오랜 관직생활과

당쟁을 벗어나 자연을 즐기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와 계곡수가 바위를 휘감아

 도는 바위위에 창건한 정자로 맑은 계곡과 푸른 소나무 사이의 암석에 위치

조선 선비의 隱逸生活과 無爲自然을 즐기는 자연관을 보여주는 곳이다.

 

초간종택은 금계포란형으로 금당실에서 처음으로 이곳에 집터를 잡을때

만석지기 부자가 나는자리와 학자가 나는자리를 비교하다가 학문하는자가

  백대토록 계속된다는 富不百石 文翰承之地에 터를 잡게된것이라 하며

정확한 건립 연대는 알수 없으나 초간공의 선대때에 지어진것으로 추정

초간선생은 오늘의 백과사전인 '大東韻府群玉'과 기상, 정계상황,일상등을

기록한 '草澗日記'를 저술하여 많은 문화적 가치를 남기셨다고 한다.

 

초간정은 수차례 찾아보았던 곳이고 초간종택도 구경은 한적이 있었으나

오늘은 예천권씨 문중에서 권중섭선생과 시조의 21세손이고 초간선생의

13세손인 권영기 종손님이 함게하시어 설명을 하여주시니 더 고마웠고

유물관과 목판이 보관된 百承閣을 구경할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으며

백승각에는 대동운부군옥 목판 677장등 천여장의 목판이 잘 정리되어

있는 모습을 볼수있어서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금당실이 건너다 보이는 종택 대청에서 상세한 설명을 하여주신 종손님과

권종섭선생님께 감사를 드리며 예천군청옆의 신라숫불로 늦은 시간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http://blog.daum.net/uh512/5952(자연경관지 초간정)

http://blog.daum.net/uh512/8206(예천권씨 초간종택)

오시면 더 많은 내용을 보실수도 있음을 안내 드립니다

 

세상사 한마디

교도소 생활로 약해진 출소자에게 영양을 보충허가위해 두부를 준다.

두부는 단백질이 풍부하여 식물성 고기 無骨肉(뼈없는 고기)라 하며

콩의 섬유질은 물에 녹지않지만 두부는 수용성으로 체내흡수가 잘되고

일제강점기 수감자들이 굶주림에 시달리다가 출소하여 급하게 음식을

먹어서 체하거나 소화장애로 사망하는 일도 벌어졌다고 한다.

 

두부는 색갈이 희어서 두부를 먹고 깨끗한 사람이 되어라는 의미와

콩으로부터 풀려난 상태이나 다시 콩으로 돌아갈수 없기 때문에

다시 옥살이를 하지말라는 의미,  영양보충의 의미를 함께하고 있다.

 

 

 

 

 

 

 

 

 

 

걸어다니는 우리도 피곤한데 반은 누운 이 나무는 얼마나 피곤할까??

 

 

초간정 하류의 출렁다리

 

 

초간종택 입구의 울햔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