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7일 (수)~?오늘은 백 로 ♣
잊혀져 가는 우리의 24절기,
오늘은 24절기 중 열다섯 번째 절기 백로(白露)입니다
처서(處暑)와 추분(秋分) 사이에 있는 24절기의 하나로 ‘백로(白露)’는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이며
천문학적으로는 태양이 황경 165도를 통과할 때 입니다.
백로는 ‘흰 이슬’이라는 뜻으로
이때 쯤이면 밤에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
풀잎이나 물체에 이슬이 맺히는 데서 유래하지만
요즘은 이때도 무더운 날씨가 계속됩니다.
가을에 접어드는 시기로 선선하고 차가운 기운이 돌며
특히 추석무렵으로 만곡이 무르익는 시기입니다.
가을의 기운이 완연히 나타나는 시기로
초후(初候)에는 기러기가 날아오고,
중후(中侯)에는 제비가 강남으로 돌아가며,
말후(末候)에는 뭇 새들이 먹이를 저장한다고 합니다.
농가에서는 백로 전후에 부는 바람을 유심히 관찰하여
풍흉을 점치는데 이때 바람이 불면 벼농사에 해가 많다고 여기며
비록 나락이 여물지라도 색깔이 검게 된다고 합니다.
또 백로 무렵이면 조상의 묘를 찾아 벌초를 시작하고
고된 여름농사를 다 짓고 추수할 때까지
잠시 일손을 쉬는때이므로 부녀자들은
친정부모를 찾아 인사를 드립니다.
제철식품으로 포도가 있어서 ‘포도순절(葡萄旬節)’이라며
백로에서 추석까지의 기간을 일컫는데
편지 첫머리에 ‘포도순절에 기체만강하시고’라는
구절을 쓰기도 합니다.
생명끝에 달린 햐얀 이슬은 차가운 보석입니다
백로 절기에 좋은 기운 듬뿍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다음카페 "한바람' 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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