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농협의 산 증인
36 년의 세월을 농협과 함께한
황 찬영 박사 ( 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장 )의
퇴임을 기념하고 인연을가진 분들과
그동안의 노고를 덕담으로 나누는
아주 기쁘고 행복한 시간의 모임이 있었다.
권 영준 박사 ( 안동대학교 대학원장역임 )와 웃으며 나눈 얘기론
이 자리에 함께한 분들을 모두 모시고
< 안동지역경제 진흥재단 >을 만들면
아주 딱 맞겠다는 농 섞인 이야기를 나눌만큼
참석한분들의 면면들이 아주 무게를 가지는
훌륭한 분들만 골라 모신것 같았다.
한 사람의 지난 세월을 보려면
그간의 세월을 마감하는 자리를 보면 된다고 했던가 ?
과연 황 박사가 살아온 세월을 충분히 들여다볼수 있을것 같은
한분, 한분 모두가 지역에 소중한 일들을 맡아하시는 분들이다.
정년을 아직 1 여년을 앞두고 서둘러 퇴임을 고집한 황 박사는
권 순협 ( 안동농협 조합장 ) 조합장의 경과 얘기로 보아도 알수있듯이
농협과 평생을 함께하면서 안동농협의 싱크탱크 ( ? ) 역활을 수임하고
농협대학교를 나온 이론을 탄탄히 갖춘 엘리트 농촌조합운동가로서
혹은 실무와 추진력을 두루 가지고 있는 실행 경제 전문가로서
보배같은 존재였는데 서둘러 농협을 떠난다는게
너무나 아깝다는 생각이었단다.
개인으로서는 무거운 중임을 벗는,
그리고 새로운 삶을 사는 기회로 볼수있지만
농협으로서는 너무 아까운 인재손실이라면서
간곡히 만류하고 강요에 가까운 반려를 거듭했지만
개인의 의지도 말릴수 없었고 ,
농협의 발전을 위한다면서 기어코 고집을 부려서,
하는수 없이 허락하고
새출발을 축원할수 밖에 없었다는 아쉬움을 이야기 하였다.
권 영준 교수의 < 경 농업 >의 놀라운 발상을 추진한것과
남안동 조합장의 고추가루공장 설립과 운영에 대한 회고담은
모두가 다 황 박사의 면면을 제대로 보고겪은 이야기였다고 본다.
나도 이 자리에서 개인적으로는
신앙을 같이하는 성당의 대부로서,
안동권 발전연구소로 인연을 맺어 농업분과위원장으로
중임을 맞겨 제일 많이 고생을 시킨 소중한 인연으로
또는 개인의 신상과 희노애락을 서로 나누는
동반 친구로서의 인연을 짧게 소개하고
새로운 출발을 하는 그의 장래를 당부하는 선배로서
간곡한 부탁의 말씀을 드릴 기회가 있었다.
누구나 마찬가지이지만
옛적 정년은 삶의 종점같은 느낌이었으나
이제는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이라는 달라진 세월을 생각하면
황 박사의 오늘도
분명 제 2 의 인생을 시작하는 의미있는 시간일 것이다.
나는 그의 성실함과 해박한 전문식견을 믿고
앞날을 지켜볼 것이다.
분명 삶을 알뜰히 가꾸고
별로 욕심낼것없는 인생을 즐기면서 누리는 모습을. . .
참~ ~ 행복한 순간이다.
밝은 얼굴로 보람을 느끼는 자리에서
수많은 고마운이들의 듣기 좋은 덕담이
너무나 충만한 삶의 수확을 보고 있음을. . .
그리고 기도한다.
기쁨을 누리는 밝은 새 삶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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