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문학관 리모델링 90%진척, 상반기 문열어.
경북 안동시 도산면 백운동에 위치하고 있는 이육사문학관
(李陸史文學館:관장. 조영일)의 리모델링 공사가 총공정 90%의
진척을 보이는 가운데 상반기 안으로 문을 열것 같다.
1월 4일 오전 영남예술아카데미 이진구 학장이 이육사문학관
리모델링 공사의 진척사항을 알아보기 위하여 일행 5명과
함께 현지로 갔다.
이육사문학관 조영일 관장을 비롯하여 이위발 문학관 사무국장,
이육사 무남독녀 옥비 여사 등 세 사람의 마중을 받으면서 문학관
공사의 진척사항을 듣고 공사주변을 한바퀴 돌았다.
종전 아담하게 지었던 육사문학관이 뼈대만 남긴체 그 자리에
리모델링하여 규모가 어마어마한 문학관이 새로 들어섰다.
문학관 왼쪽에는 육사 생가를 재현한 육우당이 자리 잡고 있고
뒷편 골짜기 쪽으로는 전시관, 생활관이 들어서는 등 문학관
일대가 크게 바뀌었다.
2004년 육사 탄생 100년, 순국 60주년을 기념해 고향 도산면
원촌리에 지어진 문학관을 총 공사비 220여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하여 문학관 안쪽에 있던 이육사 동상과 그의 대표작
"절정(絶頂)" 시비(詩碑)를 문학관 입구로 옮겨 놓았으며 생활관,
육우당(六友堂), 야외공연장, 이육사 묘소로 가는 길, 잔디광장,
꽃단지, 주차장 등 각종 사업을 순조롭게 펼치고 있다.
문학관 전시실에는 원래 있던 선생의 육필 원고, 독립운동 사진,
시집, 일반사진 등의 전시물을 비롯해 새로 설치한 이육사 일대기,
이육사 가계도, 안동의 유교정신과 이육사, 이육사와 함께 한
독립운동가들, 이육사 부고 등 수십가지가 전시되어 있으며
육사의 일대기를 담아 영화로 방영하는 영상실과 문학관 뒷편
골짜기 쪽으로 길게 생활관이 신축되어 있다.
1실(室) 4명으로 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현대식 숙박시설 20실이
완비되어 있어서 문학관을 찾는 관람객이 하룻밤을 묵고 갈 수
있도록 아담하게 꾸며 놓았다.
강원도 평창군 이효석문학관, 경기도 양평군 황순원문학촌,
춘천시 김유정문학촌보다 이육사문학관의 규모와 시설이
두드러지게 큰 것을 알 수 있다.
문학관 오른쪽에는 육사의 묘소로 가는 길이 있으며 육사의
부인 안일양과 함께 원촌마을 뒷산에 나란히 잠들어 있다.
육사는 40년의 짧은 생을 살면서 일제 강점기때 무려 17번의
옥살이를 했고 '광야' '절정' '청포도' 등 40여 편의 시를 발표한
민족시인이며 저항시인이다.
그는 1944년 1월 중국 베이징 감옥에서 순직했으며 시신은 서울
미아리 공동묘지에 묻혔다가 1960년에야 고향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이곳으로 옮겨졌다.
안동시는 2012년부터 추진해 온 "유림문학 유토피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퇴계 이황에서부터 이육사로 이어지는 유림사상과
정신의 맥을 계승하는 문학 교육 및 체험을 위한 장소로 활용한다.
문학관 리모델링 공사가 완공되면 문학관의 관람 뿐만아니라
교육 및 체험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많은 예산을 들여 리모델링한 이육사문학관.
문학관 안쪽에 있던 이육사 동상과 시비(詩碑)를 앞쪽으로 옮겼다.
이육사 동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문학정신관.
1실 4명이 잠잘수 있는 생활관 20실이 들어섰다.
"ㄷ"자 형의 이육사 생가인 육우당이 지어졌다.
이육사 선생의 무남독녀 이옥비 여사.
야외공연장.
생활관 내부.
1실 4명이 들어갈 수 있는 생활관 20실이 주욱 늘어서있다.
이육사문학관 주변의 조감도.
주차장과 꽃단지조성지역에 공사가 한창이다.
시야가 확 트인 북카페.
당시 이육사 부고.
이육사에 관한 영화로 만든 영상물(상영시간 15분).
영상물을 감상하고 나서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는 이진구 학장.
송기석 前 국립안동대 교수가 제작한 "이육사 총포도 시비"가 고향마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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