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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문소루를 찾아서
3월29일 반가운 사람들 여덟명이 의성시장에 맛있는 소고기집을 찾아 나섰다.
한우숫불구이전문점으로 '기업을 이어가는 집 남선식육식당'으로
대구에 수성점과 대곡점을 두고 있고 고기를 얇게 썰어 양념해 숫불석쇠로 구우며
상추쌈을 싸먹으려 상추를 달라니 양념맛을 느낄수없으니 줄수없다 하여
상추도 없고 기름장도 없었으나 고기맛은 좋았고
여섯개의 화덕이 놓인 식당에는 손님은 만원이었다.
의성에서 별미를 먹어보고 돌아오는길에 문소루를 구경하였다.
의성군을 聞韶라 이름한것은 757년(신라 경덕왕16)부터이고
聞韶樓를 창건한 연대는 고려중엽으로 추정되고
공민왕때 현령 이원제가 중건하였으나 1675년(효종8) 정유화재로 소실된것을
1694년(숙종20)에 현령 황웅일이 두번째 중건하였다고 한다.
옛터는 관아(읍중심부) 서북쪽에 위치하고 돌기둥 위 나무로 지어진 아홉칸규모로
누상에는 학사 김지대, 포은 정몽주, 상촌 김자수등 제선생의 시판과
화산 이지원선생의 문소루 중건기문이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625 전란으로
樓와 함께 소실되었다고 한다.
30년 후 1981년1월 중건추진위원회가 구성되고 군민과 출향인의 성금으로
1982년2월에 착공하여 이듬해 9월에 현재의 문소루를 준공하였다고 하며
옛터에 복원하지는 못 하였으나 구봉산자락은 천년 고읍을 지켜준 영맥으로
자연과 더물어 의로운 기상을 키울수있는 풍광을 갖추고 있고
진주의 촉석루, 밀양의 영남루, 안동의 영호루와 함께 영남 4대루라 하고
그 중에서도 문소루가 창건연대가 가장 앞서는것으로 추정되며
자랑스런 조상의 문화유산인 문소루를 이 고장의 표상으로 삼고자
역사의 고증에 따라 정성을 기울여 보수, 정비하고, 조명시설을 설치하여
웅장한 누각이 의성읍내의 광경을 한층 돋보이게 하고 있다고 한다
문소루에 올라서 옛시절의 추억을 그리면서 주변을 돌아보고
내려오면서 대구통로에 설치된 崇義門 구경도 하였고 돌아오는길에는
단촌의 하늘에 메달린 고속도로 교량도 구경하며 안동으로 돌아왔다.
오늘도 반가운 사람들과 맛집에세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은 구경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세상사 한마디
그늘이 넓은 나무밑에는 새들이 모여들고
마음이 넓은 사람곁에는 친구들이 모여든다.
오늘도 반가운 사람들과 아름다운 만남을~~
소소구성 봉황래의(蕭韶九成 鳳凰來儀)로 書經의
' 순임금의 음악을 아홉번 연주하니 봉황이 춤을 춘다'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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