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봉화 문수산 축서사를 찾아서

오토산 2017. 6. 27. 10:05

 

사진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0601

 

봉화 문수산 축서사를 찾아서

 

 

바래미마을 답사를 마치고 물야면에 禪지식의 훈향이 감도는 천년고찰, 

 마음의 고향으로 불리는 문수산 축서사를 찾아갔다.

 

鷲棲寺는 673년(문무왕13)에 문수산 아래 지림사 스님이 어느날 밤 지금의

계단초등학교 앞산을 바라보니 휘황찬란한 빛이 발산되어 광채가 나는곳으로

달려 갔더니 한 동자가 아주 잘 조성된 불상앞에서 절을 하고 있었으나 얼마후

그 동자는 청량산 문수보살이라며 구름을 타고 사라져 버리고 불상만 남았으며

이 소식을 전해들은 의상대사가 문수보살이 출현하여 불상을 남기고 사라졌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불상을 모실곳을 찾다가 현재 대웅전터에 불상을 모셨다 한다.

 

 독수리가 사는 (큰 지혜를 가진 문수보살이 나타나신 절)이라는 뜻 또는

뒷산이 독수리형국이어서 寺名이 축서사로 지어졌으며 고려시대 건물 30여동의

큰 사찰이었으나 일제가 조선말기 의병들의 무장봉기 기지역할을 한다는 이유로

 방화하여 보광전만 남고 모두 불타 폐사로 있다가 일제말기 삼성각을 복원하고

 1957년과 1982년 요사채 2동을 복원하였고 1994~무여 큰스님이 伽藍弗事를

시작하여 대가람을 완성하여 가고 있으며 현재 삼존불 건립불사 중이라 한다

 

보광전의 팔각대좌 위에 결가부좌 하고 있는 산라말엽 석조비로자나불과

후광배, 1769년 점안한 괘불탱화(가로550㎝, 세로 880㎝)가 보물로 지정되고

3층석탑은 일본인들이 해체하여 사리와 유물을 일본으로 가져가고

옥석 사리함만 국립박물관에 보관중이고 국내죄대로 진신사리 112개과를

 모신 진신사리탑이 대웅전 앞에 세워졌고 사찰은 서향으로 지어져서 

모든 부처님은 서향이나 보광전 부처님만은 남향을 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를 안내하시는 스님이 대웅전에서 단청이 전국에서 제일로 아름답고

수미단에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협시보살로 모셨으며

신중단과 영단, 고두배등 사찰의 예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하시었고

 

무여 큰스님은 여러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모였으니 설법보다 생활의 지혜를

 전해드린다며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화두를 가지고 종교별 수행방법으로

 간절히 수행하면 웰빙과 힐링을 할수 있는 멋진 삶을 살아 갈수 있게 되며

마음이 고요해지면서 정신이 맑아지고 기분이 좋아져 온갖 지혜가 솟아나

어렵고 복잡한 일상을 간단하게 풀수있다고 하시면서

한시간 가량 좋은 말씀을 전해주셨다.

 

 무여 큰스님의 좋은 말씀을 듣고 경내를 돌아본후 차량에 타니 해설사님이

큰스님은 김천에서 부잣잡 외동아들로 태어나서 고시원에서 공부를 하시다가

어느 스님의 법문을 들으시고 출가하시어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본인의 재산

수십억원과 신도들의 성금, 정부지원금등으로 축서사를 이렇게 대가람으로

만드셨다는 이야기를 하였고 우리는 중창중인 지림사를 찾아갔다.

 

세상사 한마디

늙는 괴로움도 젊음을 좋아하는데서 오고

병의 괴로움도 건강을 좋아하는데서 오며

사랑의 아픔도 사람을 좋아하는데 오고

가난의 괴로움도 부유함를 좋아하는데서 온다

좋고 싫은것이 없으면 괴로움도 없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