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봉화 바래미마을 토향고택을 찾아서

오토산 2017. 6. 23. 18:22

 

사진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0592

 

봉화 바래미마을 토향고택을 찾아서

 

 

만회고택을 나와서 인근에 있는 마을공원 앞에 위치한 토향고택을 찾았다.

 

土香古宅은 1876년 고종13) 통훈대부를 지내고 1900년 봉화초등학교 전신인

朝陽學校를 설립한 巖雲 金仁植선생이 살던집으로 정면에 큰사랑방과 사랑마루가

있고 좌측의 안채와 사랑방 사이에 담장이 있으며 그 사이에 통로가 나 있었다.

 

택호를 토향고택이라 한 것은 암운의 손자 金重旭(1924~1967)의 호를 이른것이며

토향은 중앙고보와 고려대를 졸업한후 경제기획원 예산담당관을 지냈고 일제때

학도병으로 징집되여 만주에서 행군도중 탈출하여 광복군으로 운동을 하였으며

그의 아들 金鐘九가 일찍 작고하신 선친을 기리기 위해 토향고택이라 했다고 한다

 

마을 중앙에 있는 바래미샘물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물이

솟구쳐 일명 큰샘으로도 불리며 영천수로 소문이 나서 최근까지 사용하였으나

요즘은 수도물 공급으로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토향주택에는 서울에서 중등교사와 초등교사로 생활하시던 선생님 부부가

생활하면서 생활도지기도 만들고 詩도 지으면서 조상들의 터전을 관리하며

고택체험을 하시고 계시었고 뒷마당에는 그네도 있고 뒷편의 산기슭에

올라서 내려보는 겅치가 아름다운 집이었다.

 

우리는 친절하게 안내해주시는 두분께 감사를 드리고 바래미 샘물을

 한모금 마신후 남호주택을 찾아갔다.

 

세상사 한마디

밉게보면 깨끗한 옹달샘물도 시궁창 썩은물로 보이고

곱게보면 시궁창 썩은물도 깨끗한 옹달샘으로 보이며

밉게보면 아름다운 꽃도 잔디밭에 자란 잡초로 보이고

곱게보면 잔디밭에 자란잡초도 아름다운 꽃으로 보인다

세상사 밉게보면 가시요 곱게보면 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