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나이에 따른 호칭(呼稱)
(1). 유학(幼學) -- 出生에서 10세까지
1) 예기(禮記)에 "사람이 태어나서 10년 간을 유(幼)라 하고, 그 동안은 배우는(學) 時期이다." 라는 말에서 由來한다.
2)." 幼學 '은 벼슬하지 않은 선비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3).小學에 "열살이 되면 밖에서 스승을 구해서 배우게 하고 바깥 채에서 거처(居處)하게 한다" 고 하였다.
# 幼(어릴 유) = 幺(작을 요) + 力(힘력) # 稚(어릴 치) = 禾(벼 화) + 隹(새 추) @ 사용 예 : 유치원(幼稚園)
# 小學(冊) -- 宋나라 유자징(劉子澄)이 주희(朱熹 = 朱子) 의 가르침을 받아 지은 兒童用 敎育書. 日常生活의
예의범절(禮儀凡節)을 비롯하여 격언(格言), 忠臣, 孝子의 사적(事蹟) 등을 모은 책. 1187년 완성. 6권 5책.
@ 澄(맑을 징) 熹(성할 희) 蹟(행적 적)
(2).지학(志學) -- 15세 : "장래 무엇을 할 것인가?" 하고 나름대로 뜻을 세우는 나이
1).論語에 孔子께서 "오십오유이지우학(吾十五有志于學)" 즉 "나는 열다섯에 배움에 뜻을 두었다" 라는 말에서 由來한다.
(3). 二八靑春(破瓜) -- 16세 : " 순수(純粹)함을 지니고 있는 나이" 라는 뜻
1) 파과(破瓜) : @ 오이를 반으로 쪼개면 八(8) 이 두개가 나오니 곧 16세이다. 8 + 8 = 16. 8 * 2 = 16
2) 女子의 첫 生理가 시작된다는 뜻으로도 쓰였다.(지금은 아니다)
@ 破(깨뜨릴 파) 瓜(오이 과) 純(순수할 순). 粹(순수할 수)
(4). 약관(弱冠) -- 20세 : "젊다"는 뜻. "成人이 되었다" 는 뜻
1). 유교(儒敎)의 禮法에 바탕을 둔 四禮 즉 관혼상제(冠婚喪祭) 중 첫 째가 관례(冠禮)인데, 나이 스무살이 되면 길게
땋아 내렸던 머리를 상투로 틀어 올리고 관모(冠帽)를 썼다. 곧 지금의 成人式을 치른 것인데 男子는 갓을 썼으므로
관례(冠禮)라 한다. 冠禮를 치르면 어른으로서 대접(待接)을 받았으며, 이름 대신 자(字)를 사용하였다. 朝鮮 高宗
31년 갑오경장(甲午更張) 때 단발령(斷髮令)이 내리어 法的으로 즉 公式的으로는 관례(冠禮)도 없어지게 되었다.
2). "관례" 를 올렸으나 아직도 어딘지 모르게 연약(軟弱)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약관(弱冠)" 이라고도 한다.
3). 女子는 15세가 되면 땋았던 머리를 풀고 쪽을 지어 비녀를 꽂았는데, 이를 계례(筓禮)라 한다. 계례를 15세에
行한 것은 이 정도 나이는 되어야 精神的으로 肉體的으로 성숙(成熟)되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4).지금은 民法에 성인의 나이를 19세로 정하고 있기 때문에 19세에 成人式을 행한다. 우리 家庭에서 행하는 일은 거의
없고 學校. 향교(鄕校) 등에서 선언적(宣言的)으로 행하고 있다.
@ 弱(젊은이 약. 어릴 약. 약할 약) 冠(갓 관) 帽(모자 모) 髮(터럭 발) 筓(비녀 계)
熟(익을 숙) 宣(베풀 선) 待(기다릴 대) 接(이를 접)
(5). 이립(而立). 장실(壯室) -- 30세
1). 이립(而立) : 논어(論語)에 孔子께서 "삼십이립(三十而立)" 즉 "서른이 되어 人生의 목표(目標)를 확고히 세웠다"
라고 하신대서 由來한다.
2). 장실(壯室) : 예기(禮記)에 장실(壯室)"이란 말이 나오는데 "장(壯)"은 30세를 말하며, "실(室)" 은 방이란 뜻이니
곧 부인(婦人)을 가리킨다고 하였다. 결혼(結婚)하여 가정(家庭)을 이룰 때가 되었다는 뜻이다.
@ 壯(장할 장. 씩씩할 장. 클 장). 室(집 실. 아내 실. 마누라 실)
(6). 불혹(不惑), 강사(强仕) -- 40세
1). 불혹(不惑) : 論語에 孔子께서 "사십이불혹(四十而不惑)" 즉 " 마흔살이 되면 어떤 유혹(誘惑)혹에도 흔들리디 않는다." 라고 하신대서 由來한다.
2). 강사(强仕) : " 벼슬 길에 나아간다" 는 뜻. 禮記에 "사십이강(四十而强)" 즉 "40세를 강(强)이라 하고 벼슬을
하는 것이다" 라는 말에서 由來하였다.
# 망오(望五) -- 41세 : " 五十을 바라보는 나이 " 라는 뜻
@ 상년(桑年) -- 48세 : 桑(뽕나무 상) -- 十이 4개이고 八이 하나 즉 四十八 세
3). 오늘 날 40세가 되어 공직(公職)이나 회사(會社)에 나아간다면 경제덕(經濟的) 무능력자( 無能力者)로 結婚은 물론
어떤 일도 못할 것이다. 그러나 옛 어른들은 소년등과(少年登科) 즉 어려서 급제(及第)하면 교만(驕慢)해진다며
이를 경계(警戒)하였다.
@ 誘(꾈 유) 惑(미혹할 혹. 의심할 혹) 驕(교만할 교). 慢(게으를 만) 警(경계할 경) 戒(경계할 계)
(7). 지명(知名). 지천명(知天命) -- 50세
1). 지천명(知天命) = 지명(知名) : 論語에 孔子께서 "오십이지천명(五十而知天命)" 즉 "나이 五十이 되면 하늘이
自己에게 준 일(天命)이 무엇인가를 알게 된다" 고 하신대서 由來한다.
2). 小學에 "쉰 살이 되면 높은 벼슬에 나아가 나랏일을 다스려야 한다" 고 하였다.
# 망육(望六) -- 51세 : " 60을 바라보는 나이 " 라는 뜻.
(8). 이순(耳順) . 육순(六旬) -- 60세
1). 이순(耳順) : 논어에 공자께서 " 육십이이순(六十而耳順) " 즉 " 나이 六十이 되면 남의 말을 分別할 수 있다."
" 또 世上 이치(理致)에 맞게 일을 하며 순리(順理)에 따른다" 고 하신대서 由來한다.
2).회갑(回甲), 환갑(還甲), 화갑(華甲) : 우리나라 나이 61세 -- 간지(干支)가 한바퀴 돌아 만 60살가 지났다는 뜻
3).진갑(進甲) : 회갑(回甲) 이듬해 生日을 가리키는 말(우리나라 나이 62세)
# 옛 말에 " 환갑(還甲), 진갑(進甲) 다 지났다" 하면 '어지간히 世上을 살았다" 는 뜻
(9). 고희(古稀), 종심(從心) -- 70세
1) 고희(古稀) : 두보(杜甫)의 시 곡강(曲江)에 나오는 "人生七十古來稀" 에서 由來한 말로 "예로부터 드물었다" 는 뜻
조회일일전춘의(朝會日日典春衣) -- 조정(관청)에서 퇴근하면 매일 봄 옷을 저당 잡히고
매일강두진취귀(每日江頭盡醉歸) -- 매일 나루에서 잔뜩 취해서 귀가(歸家)하네 (집으로 돌아오네)
주채심상행처유(酒債尋常行處有) -- 술 값은 언제나 가는 곳마다 널려 있지만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 -- 人生 七十은 예로부터 드문 것이니
잠시상상막상위(暫時相賞莫相違) -- 잠시 때를 만나 서로 즐길 뿐 거슬리지 말아라.
(잠시 때를 만나 서로 즐길 뿐이니 거스릴 일 아니다)
@ 심싱(尋常) -- 대수롭지 않음. 예사로움, 보통임
2). 종심(從心) : 논어에 공자께서 "칠십이종심소욕 불유구(七十而從心所欲 不踰矩) " 즉 "나이 七十이 되면
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 따라도 법도(法道)에 어긋남이 없다" 라고 하신대서 由來한다.
@ 欲(바랄 욕). 踰
3). 희수(喜壽) : 77세
@ 두보(杜甫 : 712 - 770년) -- 중국 唐 나라 때의 詩人. 字는 子美. 호(號)는 소릉(小陵). 李太白. 고적(高適)
等과 시와 술(詩酒)로 교제 하였음. 玄宗에게 환영받았으나 안록산(安綠山)의 난(亂)으로 末年에 빈곤하게
지냄. 서사시(敍事詩)에 뛰어나고 시격(詩格) 엄정(嚴正) 하였음.
<대표작> : 곡강(曲江) . 북정(北征) 병차행(兵車行) 등 다수
@ 稀(드물 희) 典(법 전. 전당 잡힐 전). 盡(다할 진) 醉(술 취할 취. 취할 취) 債(빚 채)
尋(찾을 심. 심상할 심) 暫(잠깐 잠). 賞(즐길 상. 상줄 상) 莫(말 막. 없을 막) 違(어길 위)
欲(바랄 욕) 踰(넘을 유. 넘칠 유) 矩(법 구. 곡자 구. 곡척 구)
(10). 팔질(八耊). 산수(傘壽) -- 80세 : " 늙음에 이르렀다 " 는 뜻
1). 팔질(八耊)에서 耊(늙은 이 질) = 老(늙을 노. 노인 노) + 至(이를 지) 즉 " 늙음에 이르렀다" 는 뜻
2).산수(傘壽)에서 傘(우산 산) = 八 + 十 = 八十
3). 미수(米壽) : 88세 -- 米(살 미) = 八 + 十 + 八 = 八十八
(11). 구질(九秩). 졸수(卒壽) -- 90세
1). 구질(九秩) -- 90 세가 되면 나라에서 장수(長壽)했다고 기념으로 쌀 등을 주었기 때문에, 이것을 봉록(俸祿)을
받은 것으로 생각하여 구질(九秩)이라 쓰게 되었다.
# 秩(녹 질. 봉록 질. 녹봉 질. 차례질) 字는 옥편(玉篇)에서 찾을 때 禾(벼 화) 변에서 찾는다. 그래서 秩 자를
봉록(俸祿)을 받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2)졸수(卒壽) -- 졸(卒) 字를 흘려 쓰면 졸(九 + 十) 이 되어 九와 十이 들어가서 九十 살이 되므로 졸수(卒壽)라
한다 . 혹 卒( 죽을 졸. 마칠 졸 = 死)로 생각하여 卒壽(90 세)를 "죽을 때가 된 나이" 로 말한다면
큰 실례(失禮)가 될 것이다.
(12). 백수(白壽) -- 99 세
1). 白(흰 백)은 百(일백 백)에서 획 하나가 부족하므로 99세를 기리킨다.
(13). 상수(上壽) -- 100 세 : 가장 높은 나이
1). 백수(百壽) 란 말은 국어 사전에 없다.
2). 100살을 기신지수(期頣之壽)라고도 한다. 이는 "요양(療養)이 필요한 나이" 란 뜻이다.
@ 頣(눈 크게 뜨고 볼 신) 療(병고칠 요)
(14). 壽(목숨 수. 나이 수. 명길 수. 축복할 수. 윗사람에게 잘 해드릴 수)
1). 壽(목숨 수) = 老(늙을 노) + 疇(밭 두둑 주) : 나이 든 사람이 밭 두둑을 걸어 다니는 모습을 나타내는 글자로
" 오래 사는 모습 즉 장수(長壽)" 로 생각하였다.
2). 시경(詩經)에 에 나와 있는 종남(終南)이라는 詩에
패옥장장(佩玉將將) -- 패옥 소리 찰랑 거리니
수고불망(壽考不忘) -- 오래 오래 사시어 잊지 않으리.
@ 疇(밭 두둑 주) 佩(패옥 패. 찰 패). 將(소리 장. 장수 장. 대장 장) 考(오랠 고. 상고할 고)
# 패옥(佩玉) -- 관리들이 입는 예복(禮服) 위에 좌우로 늘이어 차는 옥(玉) <2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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