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거경대학에서 괴시리 목은기념관을 찾아서

오토산 2017. 11. 29. 22:35

 

사진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0976

 

 

거경대학에서 괴시리 목은기념관을 찾아서

 

 

 

 

괴시리마을을 돌아서 마을 뒷편 구릉에 있는 목은기념관을 찾았다.

괴시리는 마을앞에 동해로 흘러드는 松川주위에 늪이 많고 마을북쪽에

 있어 호지촌으로 부르다가 고려말 목은선생이 문장으로 원나라에

이름을 떨치고 돌아와 歐陽搏士 구양현의 괴시마을과 자신이 태어난 호지촌의

시야가 넓고 아름다운 풍경이 비슷괴시라 고쳐 이름지었다고 한다.

 

목은기념관은 목은선생의 외조부 함창김씨와 외조모인 영양남씨가 결혼하여 

괴시마을에서 살았으며 목은선생은 1328년 외가인 無價亭에서  태어나셨고

20세 부친 가정공이 머물던 원나라 유학을 하면서 고향을 떠나 돌아오지 않았으나

관어대 소부등 20여수 영덕에 관한 시를 남긴것으로 보아 고향에 대한 생각

알수 있고 그 인연을 숭모하여 선생의 자취가 남은곳에 기념관과 흰 석상,

목은이색생가지(무가정지) 표지석, 시비등 유적지를 조성하고 있다.

 

牧隱 李穡(1328~1396)선생은 고려말 문신, 학자, 시으로 한산이씨이며

아버지 가정 이곡을 따라 원나라 유학하여 국자감 생원으로 성리학을 배웠고

1351년 귀국하여 시정개혁 건의문을 올리고 이듬해 서장관으로 원나라에 가서

회시에 장원, 전시에 차석으로 급제하여 국사원 편수관, 한림원에 등용되었고

1356년 귀국하여 대사성, 문하시중등을 거치며 성리학의 발전에 공헌하였고

권근, 이숭인, 길재, 하륜, 정도전, 김종직등 수많은 제자를 양성하였으며

不事二君의 충절고려를 지켰고 '문장의 祖宗'이란 칭송을 받는 대문호 였다.

 

망일봉은 주세봉선생이 공부하시던 곳이기도 하며 무가정지는 이곡선생

무가정이 있었던곳 또는 가치를 따질수 없는 정자가 있었던곳이라 한다는

 설명을 듣고  기념관 옆에 전시하고 있는 파손된 '家亭牧隱兩先生遺虛碑외

기념관 뒤 觀魚臺 小賦 시비를 돌아보고 내려오니 기념관 주변은

막바지 단풍이 아름답고 먼저 떨어진 단풍은 잔디위에 꽃을 피우고 있었으며

앞에 보이는 영해들에는 사료둥치가 흰 꽃을 피우고 있었다.

우리는 괴시리를 떠나 원구리 난고종택을 찾아갔다.

 

세상사 한마디

물이 많이 고이지 않으면 큰배가 뜰수 없고

바람이 모이지 않으면 큰새가 날아 오를수 없다

오늘도 무언가를 배우고 익히는 하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