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우곡성지를 찾아서

 

사진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1041

 

 

천주교 우곡성지를 찾아서

 

 

다덕약수터에서 점심을 먹고 인근에 위치한 우곡성지를 찾았다.

 

우곡성지는 영남의 명산인 문수산중턱에 자리하며 천주교 신앙생활을

처음으로 실천하셨던 조선 정조때 실학자 隴隱 洪儒漢선생의 묘소가 있는곳으로

선생은 서울에서 태어나 성호 이익선생의 문하에서 수학하던중 1750년부터

서학인 <천주실의>, <칠극)등을 통해 심오한 진리를 깨닫고 천주교 수계생활을

시작하여 순흥 구고리에서 10년동안 칠극에 의한 수덕생활을 하시다가

1785년 60세로 세상을 떠나시자 이곳에 안장을 하였으며

입구에는 십자가와 홍유한선생 동상이 자리하고 있었고

묘지와 피정의 집, 청소년야영장, 칠극성당, 공동취사장등이 자리하고 있었다.

 

칠극성당은 세례를 받지 못하였지만 선종할때까지 수덕생활을 하신

홍유한선생을 기억하고 본받기 위해 七克聖堂으로 이름지어 졌으다고 한다.

 

七克이란 스페인출신 예수회 회원 팔토하신부가 쓴 교리서로 1601~1610년

사이 중국 북경에서 간행되었으며 홍유한선생은 이 책을 하느님을 섭기고

이웃을 사랑하는 도구로 삼았으며 이 책은 일곱가지 죄의 뿌리(罪宗)을

이겨내고 하느님 나라를 향할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교리서로

겸허한 마음으로 교만을 이겨내자          사랑으로 시기와 질투를 이겨내자

인내심으로 분노를 이겨내자                     청결함으로 음란함을 이겨내자

나눔과 섬김으로 인색함을 이겨내자 부지런한 마음으로 게으름을 이겨내자

정제된 생활로 탐욕스런 마음을 이겨내자등 일곱가지의 길을 말한다.

 

우중에 우곡성지일부를 돌아보고 다음기회에 다시 찾아서 보기로 하고

돌아왔으나 크리스마스전날에 천주교 성지를 찾은것은 의미있었다

 

오늘 함께 하면서 비오는 날씨에 장거리 운전을 하여주신분 수고를 하셨고

점심값을 지불하신분께도 감사를 전합니다

함께 하신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더 즐거운 날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세상사 한마디

보았으나 보지 않은것처럼    들었으나 듣지 않은것처럼

말했으나 말하지 않은것처럼  알았으나 알지 못한것처럼

주었으나 주지 않은것처럼   외로우나 외롭지 않은것처럼

놓쳤으나 놓치지 않은것처럼      있으나 있지않은 것처럼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적당히 살아가시길~~~

 

 

 

 

 

 

 

 

 

 

 

 

 

 

 

 

 

 

 

 

봉화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