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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년전의 계모임인 우향계 춘향제 봉행(1 아까돈보 作)

오토산 2018. 5. 4. 08:19



우향계 춘향제 봉행 (1)




무술년(戊戌年) 5월 3일(음력 3월 18일) 안동시 성곡동


 우향사(友鄕祠)에서 우향계원(友鄕契員)이었던 5개 문중인


  안동권씨(安東權氏), 고성이씨(固城李氏), 영양남씨(英陽南氏),


흥해배씨(興海裵氏), 안강노씨(安康盧氏) 등 후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향제(春享祭)를 봉행(奉行)하였다.




어제는 봄비가 내린데다 오늘은 바람이 심하게 불어


강풍주의보까지 내려 춘향제를 봉행하는데 참제원(參祭員)이


쓴 유건(儒巾)과 제석(祭席)이 바람에 날아가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권오주(權五柱)가 분정(分定)을 담당하여 헌관, 제관들이


보는 가운데 50여 분에 걸쳐서 분정이 이루어졌다.


초헌관(初獻官) 권오수(權五秀), 아헌관(亞獻官) 배중희(裵重熙),


종헌관(終獻官) 남정진(南政鎭), 축(祝) 권기진(權奇鎭),


찬자(贊者) 이승일(李承一)이가 각각 담당하여 엄숙하게


진행하였다.




춘향제례(春享祭禮)를 약 1시간에 걸쳐 마치고 우향각(友鄕閣)으로


자리를 옮겨 우향각 마루와  앞마당 잔디밭에서 음복례(飮福禮)를


하였다.


헌관(獻官)과 제관(祭官)은 우향각 큰방과 마루에서 참제원


(參祭員)들은 잔디밭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으면서


환담(歡談)을 나누었는데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식사하는데


다소 불편을 겪기도 하였다.


우향각 마루에서는 남윤환(南潤煥) 독약(讀約)이 540년 전부터


내려오는 향약(鄕約)을 10여 분간 낭독하기도 했다.




해마다 제례(祭禮) 주관(主管)은 5개 문중(門中)이 윤번제


(輪番制)로 돌아가면서 실시하고 있는데 올해는 안동권씨가


주관하였으며 내년에는 흥해배씨가 주관한다.




이날 점심시간 때 권영세 안동시장, 권광택 안동시의원이


인사를 하기위해 우향각을 방문하여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하였다.

















































우향계 초헌관(가운데 분)인 권오수 도유사.














권계동 안동권씨 대종회 고문(오른쪽 분)과 남정진(왼쪽분)이 담소를 나누고있다.








분정(分定)을 쓰고있는 권오주씨.


























우향사에는 5개 문중 13명의 위패가 모셔져있다.








초헌관, 아혼관, 종헌관이 도열해있다(오른쪽부터)






























































초헌관 권오수 도유사가 헌작하고있다.























5개 문중 후손 80여 명이 참석하여 춘향제를 봉행하고있다.